청소년 민주주의학교 4강. 무엇을 어떻게 바꿀까

청소년 민주주의학교 네 번째 시간.

 

*** 자료공유와 의사소통:  해오름 게시판

 

  1. 특별한 만남:  ‘프로불편러, 힘을 내!’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 문제의식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현재는 진보정당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내 준 김푸른 선생님(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은 열일곱 여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비인가 대안학교인 꽃피는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올하부터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소수자와 약자들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가꾸고 있는 분입니다. 해오름과는 초중등 시절을 함께했는데, 이렇게 믿음직한 청년이 되어 강사로 모실 수 있게 되어 더욱 각별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과의 만남에서 김푸른 선생님은 ‘프로불편러 자퇴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청소년기 학창시절 느꼈던 문제의식과 방황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 시기를 거쳐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그간 느껴온 문제의식을 행동과 실천으로 표현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현재 민주주의학교 학생들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문제를 설정하고 실천계획을 짜고 있는데, 이에 구체적인 도움이 될 만한 정당의 정책과 아이디어를 소개해주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시기를 겪어 온 젊은 선배로서,  “우리가 느끼는 문제의식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니, 자신을 예민하다 탓하지 말고 함께 고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말은 학교에서 일상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을 청소년들에게큰 위안과 힘이 되리라 생각해봅니다.  

 

  • 2. 계획을 홍보해봅시다

 

여러분들은 각자 다른 문제의식과 해결 방법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들을 혼자서 해결하려면 매우 힘들겠지요?

그러니까 같이 해결할 사람을 찾아봅시다.

어디서 찾을까요? 바로 여기서 찾아보지요.

이제 자신이 찾아온 문제의식과 해결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홍보해봅시다.

홍보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설득력있게 전달해야지요.

 

  • 이 문제가 왜 중요한가요?
  •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

  1. 같이 힘을 모아 봅시다.

 

(1) 이제 준비한 홍보내용을 발표해봅시다.

다른 친구들을 설득해서 활동의 일원으로 삼겠다는 목표로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발표합시다.

발표자가 발표하는 동안 다른 발표자들은 어떤 활동에 참여하고 싶은지 생각해봅시다. 특히 자신이 생각한 문제의식과 비슷한 사람은 누구인지,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봅시다.

중요한 내용들은 그때 그때 메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요,

기현 – 환경문제, 지구온난화

보겸- 수행평가, 조별과제

승주 – 사회적 약자, 독거노인

주은 – 낙태, 흡연문제

민우 – 존중받는 언어생활

유림 – 성차별, 화장실 표지판

지현 – 혐오발언 등

*** 자료공유와 의사소통은 해오름 게시판 을 통해서 하면 좋겠습니다.

 

(2) 발표가 끝나면 이제 모둠을 만들어봅시다.

발표 중에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의식이 비슷한 사람, 혹은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같은 모둠을 만들어봅시다.

이때 완전히 똑같지 않아도, 모둠 안에서 협상을 통해서 활동내용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모둠을 결성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이나, 활동방법에도 주목해주세요.

시간이나 지역 때문에 참여하기 힘들다면, 다른 주제를 찾거나,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모둠의 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봅시다.

 

계획을 세울 때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생각해봅시다.

  • 언제, 어디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 준비 모임이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서 만날 것인지.
  • 각각 어떤 역할을 담당할 것인지.
  • 연락은 어떻게 할 것인지.
  • 활동 기록은 어떻게 할 것인지.

 

  • 다음 주는 모둠별로 활동한 내용을 발표하고 보완하는 시간입니다.

 

활동을 하면서 다음 내용들을 기록해두면 도움이 될 거에요.

  • 어떤 문제의식으로 활동을 시작했나요?
  • 활동 대상은 누구였나요?
  • 어떤 방법으로 주장을 펼쳤나요?
  • 활동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 활동에서 만난 사람들의 반응을 어떠했나요?
  • 활동에서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 다음에 활동을 한다면 보완할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
  •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혹은 새로 생긴 문제의식이 있었나요?

 


 

수업후기

 

녹색당 소속인 강사분의 일생을 듣고 내가 가진 문제의식을 더 확신할 수 있었고 ‘녹색당’이란 정당을 관심있게 알고만 있었지 자세히 들어와서 정책, 목적이 무엇인지 주의깊게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반지*

 

청년 녹색당 분의 이야기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보고 생각해보게 되었고 모둠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의하는 것이 낯설긴 하지만 기대된다.-송기*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오늘은 내가 지지하는 정당 위원장을 만나보고 민주주의적인 정치가 무엇인지 폭넓게 알 수 있었다. 또 실제로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우리의 실천 계획을 세워보았다.-양유*

 

오늘 김푸른이란 녹색당원이 오셔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녹색당이 시행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소개해 주셨다. 그 다음에는 우리들끼리 문제의식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정해서 실천하기로 했다. 기대가 된다. -김승*

 

오늘 이 수업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고, 우리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점도 알게됐다.-신민*

 

문제점을 생각해보고 해결방안과 실천안을 생각해봤다. 실천하고 나서의 성과를 기다려봐야겠다.

-김보*

 

여러 문제들을 함께 생각해보고 실질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는 해결책을 생각해 보아서 뜻 깊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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