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지요.
한 달 동안 기다리던 횡성으로 들살이를 갑니다.
학교에 계신 선생님도 뵙고 싶고 콜리도 어은이도 보고 싶습니다.
노랗게 물들어 가는 은행잎도 보고 싶고 춘향이 그네도 타고 싶습니다.
이제 좀 있으면 횡성의 들녘에 서리가 내리겠지요.
땅으로 차가운 기운이 가득하기 전에 고구마도 캐고 야콘도 캐고 김장거리들도 돌봅니다.

침낭, 따뜻한 잠바, 필기도구, 색연필, 차에서 먹을 간단한 간식을 챙기고, 3․ 4학년은 리코더 잊지 마세요.
과자나 음료수, 게임기, 만화책, mp3 등을 가져오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간혹 가져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준비물을 챙길 때 주의를 주시기 바랍니다.
해오름 앞에서는 8시 30분, 종합운동장역에서는 9시에 출발합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