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 ,효정아, 푸른아, 희준아, 진영아, 수민아 ,그리고 정문아 그날 잘 갔니? 김치담그느라 힘들었지? 매운 김치를 잘도 집어먹더니만 물도 많이 먹어서 돌아오는길 버스를 세우고 그 으슥한 곳에서.... 으윽, 한반도 지도가 새로 바뀔뻔했다. 김장을 버무리기 전날밤 배추를 절여놓고 저녁을 먹은뒤 운동장에 나가 달과 별을 보던일이 더 기억에 남는다. 함께부르던 별노래가 마음한가운데 스며들어서 지금까지 참 행복하구나. 준석아 이번에 네가 함께 가지못해 아쉬웠어. 선생님이 김치 꼭 가져다 줄께. 수료식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