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수업일 : 2013년 11월 1일 금요일 강사 샘 : 박형만 선생님
1. 노래 부르기 : 수업에 앞서 그동안 배운 노래를 다시 불렀습니다.
2. 과제 점검 :'우리 문양 그리기' 과제 점검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씩 앞에 나와서 문양을 소개하며 그리면서 느꼈던 점, 당시 상황 등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샘들의 소감을 적어 보았습니다.
- 집중, 몰입하게 되었다. 의외의 평화가 찾아왔다. 균형, 조화를 맞춰야 함을 알았다.
문양 그리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는 가족의 평이 있었다. 중독성이 있다. 이은주 샘
- 꽃그림 그리는 시간이 평화로웠고 명상하는 시간이었다. 성취감을 많이 느꼈다. 즐겁게 집중해서 그렸다.
정성을 많이 쏟으며 그렸다. 배은진 샘
- 첫 날 그린 그림은 종일 그린 그림이다. 심리 상태가 색깔에 반영되는 거 같았다. 원현숙 샘
- 그리다 너무 힘들어서 딸들에게 칠하라고 했다. 스케치만 했다. 전통 문양이 대칭에서 출발함을 알았다. 부분 해체, 다시 맞추면 문양이 되는구나를 알게 되었다. 김보경 샘
- 학교 졸업 후 그림 그려보는 건 처음이었다.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다. 처음 그린 그림은 세 시간이 걸렸다. 욕심이 났지만 제대로 그리지는 않았던 거 같다. 비원에 갔을 때 문양을 열심히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조정순샘
-3주차까지 꼬박꼬박 했다. 집중하니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대칭을 많이 했구나를 느꼈다. 내소사의 꽃창살을 그리고 싶다. 김지연 샘
- 대칭을 표현하는 게 힘들었다. 그리기에 중독되었다. 너무 재미있었고 계속 그려나갈 생각이다.
이상희 샘
- 중심 잡는 것이 힘들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리는 것이 아닌 반성하는 마음으로 그렸다. 시간에 쫒겨 좀 더 정교하게 그리지 못해 아쉬웠다. 대칭을 좋아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생일인 딸에게 가려고 했으나 가지 못한 마음이 회오리 문양으로 나타났다. 이윤진 샘
* 마니샘이 꽃 문양을 그리라고 한 이유는 문양 그리기 (베끼기)를 통해 숙련되고 스킬이 생김 사물을 판단하는 내 방식이 생김, 생각하는 과정이 생김 베끼기 과정을 통해 내 그림이 나오게 됨
문양 속에는 선, 면이 있고 겹이 나옴 겹은 반복을 통해 일어나고 자기 복제, 확장을 통해 새로운 문양이 나오고 이야기가 나옴 문양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과정에서 상상세계가 열리고 그러면서 형상 지능이 생김
어린이에게 '경계'를 경계해야 함 프레임이 없는 것이 좋음 모호한 것이 좋음 생각의 여지가 생김 잎 하나만 자세히 그리는 것도 좋은 방법 복잡한 문양을 그리는 힘이 생겼다는 것은 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는 것!! 세밀 섬세한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함 깊은 사고력이 생김
3. 나무 악기로 연주하기 : 각자 예쁘게 만들어 온 나무 악기로 기본 장단을 맞추었습니다. 다음주에는 모둠으로 리듬을 만들어 연주할 예정입니다.
4.모래종이에 우리 문양 그리기 : 모래종이에 지금까지 그린 문양 중 하나를 선택해 크레파스로 그렸습니다. 광목천을 대고 다림질을 하니 광목천에 은은한 우리 문양이 배어나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크레파스의 파라핀이 어떻게 광목천에 스며드는지, 어떻게 예술이 탄생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재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유창성이 생기는 과정으로 뭔가 확장해서 생산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5. 정리하기 : 수업한 후 꼭 '뒤돌아 보기' 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느낌들을 공책에 정리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글쓰기 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말입니다.
6. 다음주 수업 안내 : 다음주는 '선유도 공원' 에서 야외 수업을 합니다. 계란판 1개와 돗자리, 강바람에 대비 뜨뜻하게 입고, 편한 신발 신고 당산역 5번 출구에서 10시에 뵙기로 합니다. 늦게 오는 사람은 짜증입니다.~~~~
순희샘의 정리 글, 참 재미있습니다.
수업 과정 하나하나 그림 보듯 그려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