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관찰을 하면서 많이 놀라고 감탄했다.
단순한 알갱이들이 모여 있는 모래에 돋보기를 비추자
색깔도 모양도 어쩜 그렇게 다른지.
우리도 아이를 볼 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
아이들의 내면에 숨겨진 보물을 찾도록 애써야 할 것 같다.
-손수연

서로 관찰하고 나서 나누는 대화 속에서
깨어남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봄이 다가오는 기분이랄까?
-한명희

노래 부르는 게 점점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관찰하기는 아직은 어떤 답을 내려고
노력하느라고 좀 힘이 듭니다.
아직 즐거워지지는 않았습니다.
첫 모둠 수업은 즐거웠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이 참 좋습니다.
-이소송

“창가에 토토”를 선생님들과 나누며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육 현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아이들 맘을 더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아이들을 존중하는
내가 되기로 다짐해 봅니다.
-최선숙

모래 관찰을 했다.
다양한 모래를 처음 보았다.
지역에 따른 환경의 변화가 이런 다양성을 만들었으리라.
자연의 섬세함과 다양성에 새삼 감탄과 관심이 모아진다.
-이용숙

난생 처음 모래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예쁘고 고운 모양이었습니다.
-이승애

오늘은 지각 안하고 여유롭게 와서 기분이 좋았다.
모래 관찰 수업을 포함해서 아직 관찰 수업 때
어떤 면을 관찰해야 하는지 어렵다.
-박승빈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돌아오면
마룻바닥에 떨어지는 모래를 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내 몸에서 지저분하다고 털어냈던 모래.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맛있는 조미료 같다. 배가 고파진다.
아름다운 알갱이들의 모임.
무엇이든 자세히 알려고, 보려하지 않으면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지나치는 것 같다.
-황미숙

창가의 토토를 읽고, 서로 이야기 해보니 교육에 관한
어떠한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뜻 깊었고요
모래 관찰을 통해 본 내가 알고 있는 ‘모래’의 개념과
눈으로만 보고 느낀 직관적인 ‘모래’, 돋보기를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본 실제 ‘모래’의 차이점을 비교해보고
나무처럼 모래가 있던 환경을 품고 있는 것도 보았다.
-이금득

관찰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고
모둠별로 모여 수업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과
이야기를 나눈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깊은 평화 노래가 넘 맘에 들어요.
우리 아들은 살림학교 노래가 가장 좋다는군요.
-최현숙

저는 말로 하는 것보다 글로 쓰는 것이 더 자유롭습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다른 선생님들은 말씀을 다 잘하십니다.
많이 위축되는 것을 느낍니다.
국외로 나가 본 경험이 없는지라
푸켓의 모래를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후미

주위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관찰력을
일으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세히 보니 참 아름답습니다.
-정미순

<창가의 토토>에 대해 모둠토론을 했습니다.
강의만 듣다가 토론을 해보니
모둠 분들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좋네요.
모래 관찰을 하며 ‘아직도 나는 생각하고 관찰하기에
참 많이 서툴구나’ 생각했습니다.
차차 나아지겠지요.
-이상희

모래 관찰은 신비로웠다. 바다 속을 보는 듯도 하고.
다른 조의 발표를 들으면서 많이 배웠다.
그러면서 아직 내가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구나,
똑바로 보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만호

<창가의 토토>는 심오한 교육이념을 표방하는
어려운 책이 아니었지만 읽으면서 지금의 한국 교육 현실은
왜 이럴 수 없을까 안타까운 맘이 들었습니다.
안타까움이 현실이라는 벽 앞에 변명처럼 서 있을 뿐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듯 합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이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겠구나 생각해 봅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살펴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유훈정

매 수업을 들으면서 ‘달라지자’ 다짐하지만 그게 쉽지 않다.
인내력을 갖는 게 참 힘들다.
이 강좌가 다 끝날 즈음이면
나도 좋은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으면 좋겠다.
무심코 지나쳐버렸을, 나를 둘러싼 자연의 모습들에
이제는 조금씩 관심을 가져야겠다.
-박영혜

모래와 비교해 다양성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여전히 수업의 흐름을 못 쫓고 헤매는 듯 하지만,
한 호흡 길게 내뱉으며 숨고르기를 해본다.
한번이라도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을
만나게 됨이 참으로 반갑다.
-유원경

모래 관찰 하면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투명한 모래알은 여러 다양한 알갱이 속에
섞여있을 때 더 도드라져 보인다.
차이 속에 자신이 드러나는 것!
다시 차근차근 생각해 볼 문제다.
-권정민

관찰을 하면서 그냥 보고, 느꼈던 일상성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되는 것 같다.
-김경애

함께 수업 받는 사람들의 얼굴이 이제는 익숙해지고
모둠별로 수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