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논술 38기 3강 수업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노래로 마음 열기
   - 지난 시간에 배운 노래와 새로 배운 노래를 불렀습니다.
   * 봄님이 왔어요(새로 받은 악보)
   * 빛나는 아침해처럼
   * 깊은 평화(지난 시간에 받았던 프린트에 있어요)
   * Dona mobis pacem
   * 하나를 부르지
   * 추운 겨울이 가면(새로 받은 악보)

2. 내나무 관찰 소감 발표
  - 각자 그려온 나무그림을 모두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어떤 선생님께서 소감을 멋지게 발표해 주셨는데 성함을 잘 모르겠습니다.
     봄을 기다리는 나뭇가지마다 생명의 기운이 서려 있습니다.
     나무가 자라듯 초등논술교사로서의 실력도 쑥쑥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3. <창가의 토토> 생각 나누기
  - 모듬별로 30분 동안 토론을 했습니다.
   * 도모에 학원과 우리초등학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 교육을 바라보는 태도는 어떻게 다른가.
   * 차이가 발생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 각 모듬의 조장님들이 토론내용을 정리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우리초등학교에도 분명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이론은 존재하지만 현실에서는 그 이론이 적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개개인의 기질을 살려주는 교육이 아닌, 사회와 국가이념에 걸맞는 인간을 길러 냅니다. 고바야시 선생님과 같은 훌륭한 스승도 필요하지만, 아이를 올바르게 이해해 주는 부모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안교육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도모에 학원은 1940년대에 존재했습니다. 일본의 진보는 공으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4. 모래관찰하기
  - 모듬별로 두가지의 모래를 관찰했습니다.(30분)
    돋보기로 두 모래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서로 나누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를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옮겨진 모래들 통해서 세계여행을 떠난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알갱이 속에는 모래가 있던 곳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으니까요.^^

5. 관찰과제 - 씨앗관찰하기
  - 다음주 과제: 쌀, 콩, 기장 같은 곡물을 돋보기로 관찰하고 확대된 크기대로 색을 입혀서 그려 오세요.
                       쌀이라는 주제를 선택했다면 찹쌀, 검정쌀, 현미, 일반미, 인삼쌀 등 여러 종류의 쌀을 관찰해
                       보고, 특징과 느낀점을 씁니다.
  - 앞으로 관찰과제는 계속됩니다. (꽃씨, 풀씨-> 과일씨->씨앗을 다 관찰한 후에는 단면을 관찰-> 인체탐험-> 자연물(세밀화 그리기)
  - 박형만 선생님께서는 관찰을 꾸준히 하면 체득되는 세계가 깊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어요.

6. 다음시간 준비물
   * 돋보기
   * 천원짜리 신권 지폐 한장과 1달러 지폐 한장(1달러는 새것이 아니라도 좋아요.)
   * 그 외 주변에서 보기 힘든 외국 지폐가 있으면 가져와 구경시켜 주세요.^^
   * <교육기초로서의 인간학> 읽어오기 - 열두 감각에 대해서 배울 것입니다.

7. 각 모듬별 대표가 한달동안 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3월에는 빨강 모듬의 이금득 선생님이 반장을 맡으셨습니다.
   3월 26일에 떠나는 횡성 살림학교 들공부, 참석여부를 반장님이 물으시면 성실히 대답해 주세요.^^

8. 새로 배운 노래 '봄이 왔어요'로 마무리 했습니다.
  - 봄이오면 몸도 바뀌기 때문에 몸 관리를 안 하면 아프게 됩니다.
    박형만 선생님께서도 그 때문에 많이 편찮으셨답니다.
    우리 38기 선생님들, 건강관리 잘 하세요.

    다음 수업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