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글쓰기 강의 나눔터
2008.11.09 09:29:45 (*.36.29.72)
2343
해가 반짝 뜬 화창한 날씨를 기대했는데 하늘이 잔뜩 흐려서인지 아침색깔이 회색빛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해오름을 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좋은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른 10시에 공부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공부하는 상보 일꾼님이 약식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오영 일꾼님은 원두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오셔서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맛있게 약식을 먹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이 멀리 있거나 아주 큰 존재처럼 여깁니다. 사실 행복은 주어진 일에 대해 만족해 하고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바로 행복인데 사람들은 자신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몰라서 일상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서 곧 다가올 겨울과 어울리는 노래를 배웠습니다.
나무 곁에 내 마음
김희동
햇님 고개 숙이고 겨울 겨울이 오면
나무 나무들 마다 조용히 잎 지네
나뭇잎 모두 떨어져 외로워 보여도
새들과 함께 나의 마음도 늘 곁에 있어요
나의 마음도 늘 곁에 있기에 외로워 하지 말라고 다독여주는 작사가의 마음이 참 예쁘지요?!
3살까지의 아이들에게는 노래를 들려줄 때 3,5음계로 들려주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7음계 이상은 10살부터 들려주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특히 돌림노래의 중요성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돌림노래를 부르면 나 혼자서만 부르는 것이 아니고 함께 부르기 때문에 나와 너의 소리가 서로 조화가 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강의는 '상호적 책읽기'를 배웠습니다. 같은 주제의 책을 읽고 주제가 대비되는 책과 관점을 바꾸어 보는 책읽기를 배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가족>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을 할 때 혹은 수업안을 계획할 때 <주제>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주제수업의 중요성은 배우려는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서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가족과 관련된 책들을 한 권씩 보여주었습니다.
제일 처음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그림속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자라나는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시절 모습을 그림 속 아이를 통해 간접체험을 배우게 됩니다. 발달단계를 보여주고 있는 거지요.
아이 때문에 힘들고 때론 미칠 것 같지만 그래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한다고 노래를 불러주는 엄마의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보여준 <아빠사자와 행복한 아이들>엄마는 회사 사장이고 아빠는 집에서 7남매를 돌보는 가정적인 아빠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 째부터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일 막내부터 시작해서 아이들 특성과 단계에 맞게 성격을 보여줍니다. 그림 속 아빠는 아이들에게 단 한번도 NO!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관대하고 받아줍니다.
세 번째는 <금붕어 2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친구가 자랑하면서 보여준 금붕어를 가지고 싶어서 자신의 아빠와 바꾼 남자애는 엄마한테 혼나고 아빠를 동생과 함께 다시 데리러 갑니다. 하지만 벌써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겨우 아빠를 찾아서 함께 집으로 돌아가지만 아빠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신문을 손에서 떠나지 않은 채로 읽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네 번째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힘이 세서 으스대며 뽐내고 다니지만 자신보다 더 힘이 센 수탉이 나타나서 힘듬을 술에 의지하며 세월을 보내지만 아내가 용기를 주면 손자,손녀들이 얼마나 멋지고 예쁜지 보여주면서 당신은 여전히 멋진 수탉이라고 치켜 세워 줍니다.
마지막 <엄마의 의자>멋지고 예뻤던 엄마는 집에 불이 나서 매일 식당에 나가 일을 하고 어쩔 땐 딸도 엄마일을 도와 줍니다. 힘들고 피곤에 지친 엄마를 위해 할머니와 딸,그리고 엄마는 예쁜 의자를 사려고 열심히 동전을 모아 저금을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편히 쉴 수 있는 아주 멋진 의자를 드디어 샀습니다.
다섯권 모두 <가족>이 주제로 된 책들입니다.
하지만 책이 주는 느낌은 확연히 다릅니다.
1,2번은 긍정적인 상을 그린 책들이고 3,4번은 약간 부정적인 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마에 대해 긍정적인 책들은 많지만 아빠에 대해 긍정적인 상이 있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과 관련된 주제로 수업을 할 때 절대로 부정적인 엄마,아빠상이 그려져 있는 책부터 보여줘선 안된다고 선생님께서 강조 하셨습니다.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책부터 먼저 보여주면 아이들은 열린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없으며 대부분 엄마아빠들이 저럴거라고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밝고 긍정적인 상이 나타나 있는 책부터 보여주라고 하셨습니다.
1번 책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과 자신도 태어났을 때 우리 엄마도 저랬구나 하는 공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여주는데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주제의식은 늘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순서대로 책들을 보여주고 읽어 주었다면 마지막으로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을 보여줍니다. 이 책이 <질문을 던지는>책이기 때문에 아이들 생각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느낄 수 있겠지요.
그러면서 책에서 말해주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 토의하고요.
주제수업의 중요성과 책을 고를때의 신중함,그리고 어떤 책을 먼저 보여줘야 되는지 수업을 통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해야겠다고 느꼈던 오늘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강좌를 듣는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하고 있기에 처음 1차시 수업을 할 때 나눠주었던 커리큘럼을 다시 새로 만드셨다는 이선희 선생님 말씀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수업안을 만든는 작업이 힘들고 수업안을 재구상하려면 자료도 새로 찾아야 하고 마음이 많이 바빠짐에도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 마음가짐에 많이 느끼고 배웁니다.
다음주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오늘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물을 읽고 써오는 겁니다.
두번째는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책을 읽고 와야 합니다. 다음주에 독서신문을 혼자가 아닌 같이 만들테니 선생님께서 다음 시간까지 신문을 만들 수 있는 배경지식을 많이 알아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동네 사진을 찍어오고 또 좋은 자료가 있으면 가지고 오라 하셨습니다. 공동작업이기 때문에 모두들 과제를 다 해와야 한다고 당부 하셨습니다.
한 주 잘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14일에 만나요^^
하지만 해오름을 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기분좋은 긴장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른 10시에 공부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공부하는 상보 일꾼님이 약식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오영 일꾼님은 원두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오셔서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맛있게 약식을 먹었습니다.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꼈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이 멀리 있거나 아주 큰 존재처럼 여깁니다. 사실 행복은 주어진 일에 대해 만족해 하고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는 것이 바로 행복인데 사람들은 자신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몰라서 일상의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나서 곧 다가올 겨울과 어울리는 노래를 배웠습니다.
나무 곁에 내 마음
김희동
햇님 고개 숙이고 겨울 겨울이 오면
나무 나무들 마다 조용히 잎 지네
나뭇잎 모두 떨어져 외로워 보여도
새들과 함께 나의 마음도 늘 곁에 있어요
나의 마음도 늘 곁에 있기에 외로워 하지 말라고 다독여주는 작사가의 마음이 참 예쁘지요?!
3살까지의 아이들에게는 노래를 들려줄 때 3,5음계로 들려주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7음계 이상은 10살부터 들려주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특히 돌림노래의 중요성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돌림노래를 부르면 나 혼자서만 부르는 것이 아니고 함께 부르기 때문에 나와 너의 소리가 서로 조화가 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참 좋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강의는 '상호적 책읽기'를 배웠습니다. 같은 주제의 책을 읽고 주제가 대비되는 책과 관점을 바꾸어 보는 책읽기를 배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가족>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을 할 때 혹은 수업안을 계획할 때 <주제>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주제수업의 중요성은 배우려는 아이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서 가르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가족과 관련된 책들을 한 권씩 보여주었습니다.
제일 처음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그림속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자라나는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시절 모습을 그림 속 아이를 통해 간접체험을 배우게 됩니다. 발달단계를 보여주고 있는 거지요.
아이 때문에 힘들고 때론 미칠 것 같지만 그래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한다고 노래를 불러주는 엄마의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보여준 <아빠사자와 행복한 아이들>엄마는 회사 사장이고 아빠는 집에서 7남매를 돌보는 가정적인 아빠 모습을 보여줍니다. 첫 째부터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제일 막내부터 시작해서 아이들 특성과 단계에 맞게 성격을 보여줍니다. 그림 속 아빠는 아이들에게 단 한번도 NO!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관대하고 받아줍니다.
세 번째는 <금붕어 2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친구가 자랑하면서 보여준 금붕어를 가지고 싶어서 자신의 아빠와 바꾼 남자애는 엄마한테 혼나고 아빠를 동생과 함께 다시 데리러 갑니다. 하지만 벌써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겨우 아빠를 찾아서 함께 집으로 돌아가지만 아빠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신문을 손에서 떠나지 않은 채로 읽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네 번째는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힘이 세서 으스대며 뽐내고 다니지만 자신보다 더 힘이 센 수탉이 나타나서 힘듬을 술에 의지하며 세월을 보내지만 아내가 용기를 주면 손자,손녀들이 얼마나 멋지고 예쁜지 보여주면서 당신은 여전히 멋진 수탉이라고 치켜 세워 줍니다.
마지막 <엄마의 의자>멋지고 예뻤던 엄마는 집에 불이 나서 매일 식당에 나가 일을 하고 어쩔 땐 딸도 엄마일을 도와 줍니다. 힘들고 피곤에 지친 엄마를 위해 할머니와 딸,그리고 엄마는 예쁜 의자를 사려고 열심히 동전을 모아 저금을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편히 쉴 수 있는 아주 멋진 의자를 드디어 샀습니다.
다섯권 모두 <가족>이 주제로 된 책들입니다.
하지만 책이 주는 느낌은 확연히 다릅니다.
1,2번은 긍정적인 상을 그린 책들이고 3,4번은 약간 부정적인 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마에 대해 긍정적인 책들은 많지만 아빠에 대해 긍정적인 상이 있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족과 관련된 주제로 수업을 할 때 절대로 부정적인 엄마,아빠상이 그려져 있는 책부터 보여줘선 안된다고 선생님께서 강조 하셨습니다.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책부터 먼저 보여주면 아이들은 열린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없으며 대부분 엄마아빠들이 저럴거라고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밝고 긍정적인 상이 나타나 있는 책부터 보여주라고 하셨습니다.
1번 책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과 자신도 태어났을 때 우리 엄마도 저랬구나 하는 공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여주는데도 순서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주제의식은 늘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순서대로 책들을 보여주고 읽어 주었다면 마지막으로 <엄마의 마흔번째 생일>을 보여줍니다. 이 책이 <질문을 던지는>책이기 때문에 아이들 생각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느낄 수 있겠지요.
그러면서 책에서 말해주고 있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 토의하고요.
주제수업의 중요성과 책을 고를때의 신중함,그리고 어떤 책을 먼저 보여줘야 되는지 수업을 통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책임감을 가지고 수업해야겠다고 느꼈던 오늘이었습니다.
수업을 하면서 강좌를 듣는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일하고 있기에 처음 1차시 수업을 할 때 나눠주었던 커리큘럼을 다시 새로 만드셨다는 이선희 선생님 말씀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수업안을 만든는 작업이 힘들고 수업안을 재구상하려면 자료도 새로 찾아야 하고 마음이 많이 바빠짐에도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 마음가짐에 많이 느끼고 배웁니다.
다음주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오늘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프린트물을 읽고 써오는 겁니다.
두번째는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가 없다>책을 읽고 와야 합니다. 다음주에 독서신문을 혼자가 아닌 같이 만들테니 선생님께서 다음 시간까지 신문을 만들 수 있는 배경지식을 많이 알아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동네 사진을 찍어오고 또 좋은 자료가 있으면 가지고 오라 하셨습니다. 공동작업이기 때문에 모두들 과제를 다 해와야 한다고 당부 하셨습니다.
한 주 잘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14일에 만나요^^
<가족>에 관련된 책들을 수업을 통해 만났다.
긍정적인 상을 먼저 심어주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긍정의 힘’을 마음 가득 품게 되어서 만나는 아이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다.
-배태영
수업 시작부터 맛있는 음식까지 준비해오신 분(선생님)이 계셔서 더욱 즐겁게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가림
주제별 수업. 긍정적인 상을 심어 주고 시작해야 하는데……. 할수록 어렵네요. 선생님.
-박상보
주제를 명확하게 찾는 방법을 훈련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발문 만들기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은숙
처음, 낮은 단계일수록, 저학년일수록 긍정적인 상을 심어줘야 한다는 것.
-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