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 글쓰기 강의 나눔터
2006.11.10 09:46:53 (*.109.220.77)
2048
엄마!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쯤이면 엄마는 어디에선가 덩어리 실꾸러미를 가져오셔서 동굴동굴 감으셨다. 서로 뒤엉켜서 잘 풀어지지 안는 실타래를 한올한올 끝어지지 않게 하려 애쓰시며 감으셨다.
겨울이면 엄마가 떠 주신 털옷을 많이 입고 다녔다. 한가지 색으로 떠 주신것도 있고, 색색이 줄무뉘도 넣어 떠 주셨다. 아증맞게 손도 들어가지 않는 주머니도 예쁘게 달아도 주셨다. 지금도 내 머리속에 사진처럼 남아 있다. 그당시 털조끼는 한두개씩 있어도 우리 형제들처럼 바지까지 짜서 입혀주시는 엄마는 흔하지 않았다.
유난히 밤잠이 많은 엄마.
목소리가 크시고 건강한 우리엄마.
6남매를 억척스럽게 키우신 엄마.
그런 엄마를 미워했던 적도 있었다.
얌전하고 편안한 성품을 가진 아빠를 너무나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억척스런 엄마는 없다.
살도 예전처럼 뚱뚱하지 않으시다.
목소리도 예전처럼 크지도 않으시다.
그래도 자식들을 위한 마음은 여전히 억척에 억척이시다.
마늘을 들통으로 하나 가득 까 놓으셨단다. 이번주 일요일에 김장을 하신다고...
아직도 막내딸은 안스러워 힘든일은 시키지도 못하신다.
이제와 엄마를 여자라고 바라보면 마음이 아프다. 목에 힘이들어가 목구멍이 아려온다.
주말에 형제들이 모두 모여 김장을 담기로 했다.
나이 40에 김치한번 해 보지 않았다.
이번에는 힘들이 많이 하고 돌아오려한다.
엄마! 엄마! 나의 엄마!
샘들 주말 잘 보내시구요.
담주에 뵈어요.
살아계실 때 효도 많이많이 하자구요.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쯤이면 엄마는 어디에선가 덩어리 실꾸러미를 가져오셔서 동굴동굴 감으셨다. 서로 뒤엉켜서 잘 풀어지지 안는 실타래를 한올한올 끝어지지 않게 하려 애쓰시며 감으셨다.
겨울이면 엄마가 떠 주신 털옷을 많이 입고 다녔다. 한가지 색으로 떠 주신것도 있고, 색색이 줄무뉘도 넣어 떠 주셨다. 아증맞게 손도 들어가지 않는 주머니도 예쁘게 달아도 주셨다. 지금도 내 머리속에 사진처럼 남아 있다. 그당시 털조끼는 한두개씩 있어도 우리 형제들처럼 바지까지 짜서 입혀주시는 엄마는 흔하지 않았다.
유난히 밤잠이 많은 엄마.
목소리가 크시고 건강한 우리엄마.
6남매를 억척스럽게 키우신 엄마.
그런 엄마를 미워했던 적도 있었다.
얌전하고 편안한 성품을 가진 아빠를 너무나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억척스런 엄마는 없다.
살도 예전처럼 뚱뚱하지 않으시다.
목소리도 예전처럼 크지도 않으시다.
그래도 자식들을 위한 마음은 여전히 억척에 억척이시다.
마늘을 들통으로 하나 가득 까 놓으셨단다. 이번주 일요일에 김장을 하신다고...
아직도 막내딸은 안스러워 힘든일은 시키지도 못하신다.
이제와 엄마를 여자라고 바라보면 마음이 아프다. 목에 힘이들어가 목구멍이 아려온다.
주말에 형제들이 모두 모여 김장을 담기로 했다.
나이 40에 김치한번 해 보지 않았다.
이번에는 힘들이 많이 하고 돌아오려한다.
엄마! 엄마! 나의 엄마!
샘들 주말 잘 보내시구요.
담주에 뵈어요.
살아계실 때 효도 많이많이 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