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논술 강의 나눔터
강의 내용과 강사의 사고과정을 따라가는데 늘 급급해서 메모를 잘 못했습니다. 중요한데 빠진 부분이 있으면 보충 부탁드립니다.
* 마음열기
오늘 다룰 주요 내용/비판적 사유하기 중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와 교육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이러한 주제를 다루는 까닭에 대해 1-2페이지에 실려있는 한편의 에세이를 읽었습니다.
* 생각열기
직업 선택의 십계명/거창고등학교를 한 줄씩 읽고 하나하나의 의미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명문고등학교로 명성이 높은 거창고등학교에 붙어 있다는 이 십계명은 세상의 가치와 반대되는 삶을 선택하고 그 길을 가라고 하는 내용들인데요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왔지만 그 의미들을 종합해보면 세속적 가치보다 다른 가치를 추구하라는 내용이며 평민교육(평화를 추구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과 민족교육을 철저히 시키고자 노력하는 거창고의 교육철학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거창고 출신들이 대학 진학률도 높지만 사회에서도 개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례로 초창기 전교조를 세우는데 거창출신들이 독보적으로 많았다고 하네요. 그외 우리나라에서 평민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로 풀무학교가 있다고 합니다.
거창고등학교와는 대조적으로 서울 시내 고등학교 급훈을 비교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세속적 가치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 문구들이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 생각펼치기
미리 읽어온 노래하는 나무 속에 담긴 슈타이너 교육과 우리 교육에 대해 1시간 가량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 과제는 비교 댓거리 중에서 2-3가지를 골라 토론을 하고 2, 3번의 문제도 함께 토론하면서 우리교육의 문제를 고민해보는 것이었습니다.
토론 내용은 각 모듬별로 댓글을 달게 될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니샘과 토론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실제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교사가 학교에 투신을 하는데 그 이유는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목적보다는 교사 과정을 자기성숙의 과정으로 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이런 교육이 100여년 전부터 시작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혁명과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물질문명에 대한 한계를 절감하고 물질문명에 대항할 수 있는 정신세계를 일찍부터 지향하게 되었기 때문인데 우리는 그들이 이미 실패한 그 경험을 허겁지겁 뒤쫓아가는 상황이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교사인 내가 참된 지식/진리를 구하려는 자세가 되면 아이들도 그렇게 됩니다. 한 선생님이 깨우치고 깨우쳐서 우뚝서면 선생님 자체가 훌륭한 학교가 됩니다. 우리나라에 함석헌, 이승훈과 같은 선생님들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기독교 정신을 배워서 퀘이커교도로 삶을 살았던 분들입니다. 이 분들의 후학들이 풀무학교를 세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하지 않지만 유럽에서는 유명한 학교로 알려져 있어 실제 지원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안학교의 물꼬를 튼 간디학교의 양희규선생님도 한계는 있지만 아이들에게 무한한 자유로움을 추구하도록 해주면 아이들은 스스로 새로운 가치를 찾게 되고 다른 삶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자기가치를 끌어내어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한 기독교인이 성령으로 변화되면 세속적인 가치를 과감히 벗어버리고 다른 가치를 추구하게 되는데 이러한 삶이야말로 참된 자유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치가 들어오려면 과거의 가치를 버려야만 가능하며 나를 얽매고 있던 과거의 가치에서 벗어나면 참된 자유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일류대학인 서울대학의 교육이념은 "진리는 나의 빛"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의 진리와 빛은 무엇일까요? 연대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고대는 "자유, 정의, 진리", 이대는 "진, 선, 미"라고 합니다. 다음 주 까지 고민해서 오십시오.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서는 변태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변태란 기존의 가치를 버리고 새로운 것이 들어오는 과정입니다.
슈타이너는 교육이 어떤 정신세계를 가져야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존재가치이냐 사용가치이냐에 따라 교육의 내용도 방향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 더는 생각이 안납니다. 죄송...
* 다음 주 과제는
-7페이지의 수업 마무리하기 5항목 중 2, 5번을 중심으로 에세이 한 편.
-꽃들에게 희망을 읽어오기
-꽃들에게 희망을을 텍스트로 해서 "참된 앎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교안만들어오기
-첨부된 읽기자료 쭈욱 읽어오기
-가장 중요한 과제
내 삶의 궤적 꼭 만들어오기(엄청부담)
* 공지사항
- 기대표가 뽑히셨습니다. 우리 모두 추카추카..
대표 : 윤문선 선생님
부대표 : ? 이름을 잊어버렸어요. 죄송... 꾸벅
눈부신 활동 기대합니다.
-다음 주 수업후에 가치관 경매 게임을 하신다고 하네요. 2강에 첨부된 가치관 경매자료 꼭 가져오세요.
황사때문에 눈도 목도 마음도 따갑긴 하지만 그래도 봄이잖아요.
가족들과 이웃들과 그리고 자신과도 따사로운 봄햇살처럼 넉넉하게 지내세요.
"봄이 되어 꽃이 피는 건 자연이지만,
꽃이 피어 봄이 되는 건 인생이다."
ㅋㅋ 인생은 여기저기 꽃을 피워 봄을 만드는건가 봅니다.
일주일만 안녕....
참참... 다음주 수업내용 정리는 장인선샘이에요. 잊지마세요 수업내용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