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1년 02월 16일 (화요일 이른 10시-1시)

 

수업주제 :  이상심리학2

 

길잡이 샘 :  엄혜선 선생님

----------------------------------------------------------<수업 소감문>--------------------------------------------------------

갈수록 어렵다. 내 안에 다양한 내가 있다. 다양한 나를 만나는 중 머리가 멍해지고 쥐가난다 이 한계상황 극복불가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이해해 가는 만큼 타인도 이해 할 수 있겠구나!  용기 충전

독서 치료는 치료의 과정을 가기 전 예방적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말씀에 위로를 얻는다. 내 안에 다양한 성격의 크기, 모양, 색깔의 바구니를 생각하며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바구니 속 인정하기 좋음!

한 사람을 가꾸고 잘 키워내기위해 참으로 엄청나고 다양한 정성을 들여야한다는 것을 느끼는 수업이었어요. 나를 위하여!  계급장을 때고 난 나 맘에 들기, 나 같은 사람과 이제 평생 살 수 있을 것 같은 편안함 만나 갑니다. 또 즐거운 한주~^^ -남승*

 

오늘 수업 중 모모쌤이 툭 던진 질문 ㅡ 당신과 똑같은 사람과 평생 함께 지낼 수 있습니까?

뒷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 이상심리학을 접하게 되며 오히려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이상심리학에  나오는 다양한 경향과 장애는 나라고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는 디딤돌을 삼아야겠다. 그런데 몹시 어려워 여러 번 읽어보고, 정확한 사례나 예시를 찾아봐야겠다. -장현*

 

1. 지난시간에 이어서 내안에 있는 이상심리를 살펴보면서 결국은 나자신을 이해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자아성찰과 다이어트는 눈감을때까지 해야겠지요^^ 모모쌤의 질문에 첫번째에는 완전 괜찮지하다가 두번째 질문에는 오마이갓을 외치는 이 자기모순은 뭘까요? "나도 아직은 나를 모르는듯"

2. 오늘 수업시간에 다양한 사례들을 배우면서 제주변에서 만났던 많은 이들이 떠올랐네요. 마음이 아픈 엄마들 학생들, 이론으로 알아가지만 그런 분들이 막상 제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참 말도 안되는 실수를 저질렀구나 반성합니다. 상대방의 모습도 진정으로 이해하고 견디고 인내하고 담아줄수 있도록 그리고 전문가다운 독서치료를 해줄수 있도록 공부 열심히 해야겠어요^^ -김서*

 

1.오늘 수업중 모모쌤께서 들어주시는 사례들에 가슴아파 잠시 과거로 . 엄마가 죽을까봐.무섭고눈치보던 무기력한 어린 내가 보였어요.  힘든시기보다 엄마는 왜 그랬을까 하는 질문을 언젠가 해봐야겠다는 다짐과함께 나도 계속 치유해 나가 단단해지길.수업중 이런 생각들이 나를 치유해 나가는 길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2. 수업중에 아이들에게 좀 더 잘 대처할수 있는 내가 되고 싶고, 너무 무지한 나를 인지하고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계속 됩니다. 치료는 할수 없지만,예방은 할수 있다는 소명또한 생겨나는 수업이었습니다. -양희*

 

이런 저런 성향들을 분류해 놓고 보니 여기에는 이 사람, 저기에는 저 사람이 끼워 맞춰지지만 나는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럼 내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한 사람들 또한 그렇지 않을까. 결국 내가 이런 성향 저런 성향의 짬뽕인 것처럼 세상 사람들 또한 다 그럴 것이니 섣불리, 어설프게 판단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만나는 사람들, 앞으로 만날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내용들을 알게 된 것 시간입니다. -강현*

 

이상심리 유형을 공부하며 주변 사람이나 책 속의 등장인물을 대입해보는 것은 재미있었습니다. 제 속에도 다양한 심리적 경향들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흥미로웠고요. 그런데 다양한 심리적 스펙트럼 속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발견하고 명료화해서 대응할 것인지는 정말 점점 미로 속에 빠져드는 기분입니다. 공통적으로 치료자는 내담자와 관계를 잘 형성하고 일관성있게 대응하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고 버텨줘야 한다는데…(역쉬 이번 생엔 쉽지 않을듯요..^^;;;;;;) 어쨌거나 심리공부는 자신과 관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임상경험과 공부도 필요하겠지만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가장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글고 학교 다닐 때 데모하고 다닌다고 속 썩일 때 어른들이 꼭 너같은 자식 낳아보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이게 맥락상 덕담은 아닌 걸로 알아요. ^^;;;;; -김건*

 

동그라미,세모,네모,에스 가지가지 모양이 거기에서도 찌그러지고 길쭉하고 삐뚤거리고...이렇게나 여러모양의 나를 오롯이 보듬고 토닥거리며 자극마다 자꾸만 변하는 마음을 물 처럼 다스려야겠다. 어떠한 모양의 그릇을 만나게 되어도 부드럽게 꽉 채워질 수 있도록...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먼저 알아차려야만 마땅한 무기도 장착할 수 있겠다. 그 누구보다도 이 땅의 아이들이 활짝 펴 보기도 전에 시들지 않았으면, 푸릇푸릇 하면 참 좋겠다... -김정*

 

이상심리학을 배우며 머리가 좀 지끈거리긴하지만, 나를 들여다보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과 대비해 보며 인간은 고만고만하구나~ㅎㅎ저는 A타입 그림이 꼭 저를 보는듯 했어요. 경쟁적이고 성취지향적이며 강박적인 완벽성향~  숨 헐떡이며 가파른 산을 오르는 모습을 많이 내려놓았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A타입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내 주변인들을 이렇게 헉헉 거리며 끌고가고 있지 않을까?  오후 내내 돌아보았어요. 저는 언제쯤이면 B타입처럼 될 수 있을까요?

늘 버겁고 힘든 분이 있는데, 오늘 보니 편집증이네요. 그분의 성격장애를  안것만으로도 마음이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이분은 왜 이럴까? 힘겨우면서도 스스로를 다그치는 자신은 얼마나 힘들까 연민이 들다가도, 한번 만나면 감당할 길 없이 질리게 하는 그분을 돕고 싶은 마음과는 다르게 점차 거리를 두게 되었어요.

의심,갈등이 많은 분이 마음을 열어주셨는데 저는 역량이 안 되었던 것 같아요. 더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저도 변화되어가고 도울 힘도 길러지겠죠~~? -진은*

 

성격적인 경향과 성격장애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모모쌤의 말씀에 다소 마음이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성격장애의 내용을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치료적 접근은 상상불가. 하지만  현재 다각도로 벌어지는 사회현상들의 심각성을  보고 있노라면 환경과 주어진 조건들에 의해 서서히 화석화되어가는 문제적 성격들에 대해 무관심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서운 병증으로  깊어지기 전에 조기에 알아차림 할 수 있기를 바래보지만  그러한 통찰의 힘은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닐테지요. 그저  모든 것으로부터  배운다는 자세로 나를 깊이 알아갈수록, 타인에 대한 이해와 포용도 깊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번 수업 역시

내 안의 여러 빛깔과 모양의 성격들을 구체적으로 세밀히 비춰준 맑은 거울이 돼주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닦은 만큼 드러나고, 아는 만큼 행동하고 내 것으로 익힌만큼 나자신과 이웃 내가 만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아요. 잘 익어가도록 용기와 힘을 내야겠습니다. 오늘도  한껏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 남겨봅니다. -김진*

 

모모쌤이 열심히 준비해주신 수업을 2주에 걸쳐 들었음에도 이심리학은 여전히 어렵기만 하다.  각 성격장애의 특성이 머릿속에서 명확하게 분류되지 않고 뒤엉키는 느낌에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만나왔던 사람들을 여러 성격 장애 유형에 대입시켜보려고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조차도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고,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했다. 성격 특성을 세밀하게 알아차리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도구들을 새롭게 접하면 접할수록 나의 새로운 면을 발견(인식)하곤 한다. 반갑기도 하고 절망적이기도 하다. 나를 이해하기 위해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는 나를 잘 모른다는 걸 확인하곤 한다. 성격장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장애에 가까운 특성들도 적지 않다. 남에 대한 이해보다 나에 대한 이해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모모쌤이 인용한 하지헌 교수의 질문 '당신과 같은 사람과 평생 같이 살 수 있겠습니까?'에 예전이라면 '절대 아니오!!!'라고 말했을테지만 지금은 "네!!!;라고 말할 수 있다. 예전의 나는 나의 부족한 점을 크게 확대해서 보고 계속 질책하고 다그쳤다면 지금은 나의 선한 면, 아름다운 면, 긍정적인 면을 좀 더 많이 봐주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변화를 인식할 수 있어서 안도했다. 완벽하지 않지만, 아니 많이 부족하지만 '되어가려 노력하는 나'를 칭찬해주어야겠다. -우정*

 

겨울방학 동안 이상심리 스터디를 하느라 이상심리학 책을 읽느라 머리가 지끈지끈했지만 2회에 걸쳐 모모쌤이 강의해주신 이상심리 덕분에 그 어렵던 내용들을 조금은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A군 B군 C군 성격장애의 특성을 보면서 눈 앞을 휙휙 스쳐지나가는 주변의 사람들을 보았고 내 얘기인가 싶어 콕콕 아프기도 했었다. 이런 성격장애를 가진, 아니면 그 어딘가에서 맴돌고 있을 누군가를 만난다면 상담자로서의 나는 어떻게까지 할 수 있을지 덜컥 겁이 나기도 한다. 기다려주고, 버텨주고, 수용해주고, 공감해주는 게 가능하려면 정서적으로 건강한 내가 되는 것이 우선이기에 오늘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괜찮은' 내가 될 수 있게 노력해본다. 이미 형성된 성격장애를 어찌 해보려고 하는 것보다 유연한 변화가 가능한 어릴 때부터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오늘의 배움은 내가 가야할 길에 중요한 이정표로 삼아야겠다. -류혜*

 

퇴근한 남편이 오늘은 왜 공부한거 얘기 안해주냐고 묻습니다. 음, 내가 지난주에도 말 안하지 않았냐 물으니 그런거 같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상심리학 두번째 시간이었다고 하니 바로 알아차립니다.

"어려웠구나!" 알아주니 위로가 되더랍니다. 지난 주도, 오늘도 필기보다는 최대한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를 해보려고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성격유형의 특징들과 그 원인들을 이해하려해도 이런게 있다더라 정도의 이해수준이었기에 다양한 성격적 유형과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도입니다. 지난 주도 그렇고 스펙트럼이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장애를 구분하는 것은 의사의 몫이라며..;;저의 이해와 상관없이 심리학의 공헌으로 성격장애가 이유가 있고(물론 원인도 다양하지만) 어려워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이 공부를 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여기에 이르지 못한 저는 나의 성격적 경향을 살피고, 알아주고, 아이에게 혹은 타인에게 끼치는 영향을 알아차리게 된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 나를 비롯하여 누군가에게 좀더 따뜻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하수*

 

성격장애,그게 그거 아닌가? 했는데 그 유형이 참 다양했다.그 유형들을 제대로 아는 건 참 중요했다. 원인에 따른 치료를 적절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성격 장애 요소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이해하고 치료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희망적이었다.

"완벽한 사람은 없고 평생 개선하면서 사는 것."

아이의 성격장애로 절망하는 분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 지난 날 자신의 비난때문에  아이가 자해를 하고 타인의 비난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하며 울부짖는 아이를 보기 힘들어한다. 

이상심리학을 접하면서 아주 조금은 그 분과 그 아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그들에게 원인이 있다면 치유할 수 있다고 희망을 안겨 주고 싶다.

사실, 독서심리를 배우고 있는 이유가 그런 것이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들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하고 그리고 희망을 보는 것.그로 인해 나 또한 성장을 하는 것.

오늘도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ㅡ아이의 외현과 내현을 허투로 보지 않고 알아차리려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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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희망이다. 오늘은 꽃샘추위가 극성입니다.존재감을 내보이려나 봅니다.추위라는 녀석.

따뜻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