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여는 날 : 2021년 02월 23일 (화요일 이른 10시-1시)
수업주제 : 이상심리학3
길잡이 샘 : 엄혜선 선생님
----------------------------------------------------------<수업 소감문>--------------------------------------------------------
가계도를 그리면서 뜻밖에 떠오른 언니의 존재. 내가 태어나기 전에 사망했다는 언니를 올려야하는지 고민하면서 많이 미안함을 느꼈어요. 가족의 일원이 아닌것처럼 기억에 없었던 제외된 언니를 불러 가계도에 넣으면서 찬찬히 보았어요. 이 묘한 감정~~깊은인연을 가볍게 외면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많이 뉘우칩니다.
가족내에서 갈등의 구조가 세대간에 전수됨이 또렷이 보였어요. 아들에게 몰빵하신 엄마, 그리고 피해자인 큰언니. 그 관계에서 희생양이 될 뻔했던 조카. 큰언니가 얼마나 많이 힘들어했는지를 잘 알고 있었기에 투병 중인 언니가 더 마음아프게 느껴졌어요.
가족원의 분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자녀의 빠른 독립이 방법이라 생각했지만 쉽지만은 않은 현실, 최대한 잔소리 안 하고 개인의 영역을 존중해 주는 것으로 마음먹을 수 있게 돈주고 배웠어요. 그래도 쉽지만은 않은 관계. 영원한 과제입니다.
가족치료는 많은 내공이 있어야 가능한 상담인데 모모쌤의 가족조각기법 시연은 등장인물을 통한 가족관계, 그리고 조각가의 다른 배치. 그 후 온도가 달라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걱정에서 벗어나 환하게 웃는 가족의 모습으로 바뀐 것을 보고 다시 조각한다는 의미를 깊이 전달받았어요. 매 번 여러운 기법들을 쉽게 전달해주시려고 애쓰시는 샘의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승미샘의 가족관계 나로의 탄생이 축복이고 기쁨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축원합니다. -김현*
가계도를 그릴 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수업을 들은 후 다시 보니 가족 한 명 한 명에 대해 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한때는 갈등의 원인이 부모님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서로의 환경이 달랐던 것이지 기질이나 성향은 부모님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은 더 커졌고요. 자기분화가 잘 되도록 더욱 신경 써야겠습니다.
가족조각 시연을 보면서 온라인 수업이라는 점이 새삼 아쉬웠어요. 현장에서 보았다면 좀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을 텐데요. 아무튼 저같은 사람은 감히 재조각을 하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현*
엄마와 분화가 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그런데 제가 딸아이를 붙잡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가족조각을 하고 재조각을 하는 과정을 통해 만난 딸아이의 마음 그리고 내 마음 지지받고 응원받고 무조건적인 수용과 믿음이 필요했을텐데... 왜 내 아이에게만 어려운걸까요? 그래! 믿어주고 응원해주자! 라는 맘이 올라옵니다. 잘하고 있다고 잘 될거라고.
가계도를 그리며 드러내고 싶지않은 두려움과 장단점을 써보며 엄마 아빠의 강점이 내 안에 흐르고 있음을 봅니다. 당연히 약점도 있구요.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분들의 힘이 내 안에 삶의 원천이 되어있음을 느껴봅니다. 알아가게 안내해주시는 모모샘과 기꺼이 내놓아주시는 도반 쌤들께 고마움의 절을 올립니다. -남승*
가계도를 그려놓고는 찬찬히 들여다본다. 실체를 알아볼 수 없던 희뿌연거울이 맑은 거울이 되어 성격패턴의 대물림과 순기능, 역기능적 가족 구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소속감과 연대감이 끊어졌을 때, 자기분화가 덜 발달했을 때 전통적 관습을 강요받을 때 지지받지 못 할 때, 소외감을 느낄 때 비교평가 당할 때 등등 부정적 생각의 확산과 그에 대한 연쇄적 반응들이 가족 구성원들의 기능적 의사소통을 저해하여 왔음을 알 수 있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기억의 파편들..
그래도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으나 좋은 엄마, 착한 아들딸, 순종적인 며느리.. 나 자신이 가치있는 그 무엇이 되야한다는 강박감을 내려놓는 순간부터 오히려 순수한 기쁨과 자유, 사랑과 믿음이 우리 가족들 사이에 번져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의 편향된 사고와 고정관념이 옅어질 때마다 그에 연결된 고리도 느슨해지는 것이 관계의 이치인것도 같고..실패하고 상처입고 아플 때 아파하는 것이 잘못되고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고.. 아울러 잘못된 도피처에 마음은 꽁꽁 숨겨도 상처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몸 안 어딘가에 쌓여 몸의 상태로 어김없이 드러난다는 사실도....
오늘 배운 여러가지 가족치료기법이 내게는 수박 겉핥기 수준이지만 모모쌤의 균형잡힌 섬세한 안내와 매번 기꺼이 진솔한 사례나눔을 해주시는 승미쌤과 여러쌤들의 감상 덕분에 진짜 사람공부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다양한 성향의 도반들이 모여 함께 서로를 지지해주고 진심으로 평안하기를 축복해줄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감사하고 소중하다. -김진*
아이가 자주적이고 독립적으로 성장하길 바라면서도 일거수일투족에 관여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아이의 '자아 분화'에 걸림돌이 됨을 느낍니다. 모순된 나에게서 벗어나 나와 가족의 '자아 분화'를 이루려면 또 알아차림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싸우실 때마다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 어머니 몰래 약장에서 '구심'이라는 강심제를 꺼내 먹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많이 불안했었습니다.그래서 지금, 남편과 싸우는 일이 필요한데도 회피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줄까봐. 가족치료기법은 잘못된 의사소통을 바로 잡아주고 구성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회유형의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 나와, 비난형으로 소통하고 있는 남편, 그리고 일치형,초이성형의 아이들. 가족조각기법은 이런 구성원들을 좀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게 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게 도와주는 기법이었습니다. 치료목표가 작고 간단한 것,이미 잘 하고 있는 것을 북돋우는 일이라는 것,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끈다는 것은 새겨둘 일이었습니다. 특히 모모쌤께서 "나의 마음이 요동치지 않아야 가족 구성원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말은 구심체로서 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깨달았으니 이행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가족구성원이 잘하고 있는 일에 박수를 쳐주고 나의 작은 노력에 쓰담쓰담해주려고 합니다. 오늘은 '진심 행복한 가족 1일째'입니다." ^^ -유은*
나는 나의 원가족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에 쉽사리 숫자를 적지 못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즐거움, 아픔을 함께 나누었던 어린시절, 아빠의 잦은 사업 실패로 집안환경이 롤러코스터를 탔음에도 가족 모두가 아빠를 원망하는 마음과 동정하고 가여워하는 이중적인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어서 괴로웠던 사춘기 시절, 내가 숨쉬기 위해 가족을 떠나서 멀리멀리 날아가고자 했던 20대, 친정일과 엮어져버려서 애증의 감정으로 복잡해서 거리를 두고 '우리 세 식구'만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30대를 떠올려보면 독립지수가 높을 법도 한데 제가 적은 숫자는 30.
아마 풀기 힘들 것 같던 엉켰던 실타래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어릴 때의 좋은 감정만 남아 자꾸 챙기고 보고 싶고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제서야 모두가 웃으며 평안하고 평범한 하루를 지낼 수 있게 되니 부쩍 나이드신 엄마아빠와 웃고 떠들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으려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시작부터 울컥해버린 가족치료수업은 '정서적 삼각관계'에서 쿵하고 내려앉았습니다. 삼각관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불안 때문에 '감정반사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의 시작이라는 모모쌤의 이야기.
아이를 하나만 낳은 것을 후회한 적은 없었지만 남편에게 서운하거나 싸울 때마다 아이를 내 편으로 만들어서 내 불안을 잠재우려했던 시간들에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지금 아이는 엄마에게서 자아분화가 잘 되어있지만 이런 나의 감정반사가 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어버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겁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무엇보다 나의 불안을 잠재우는 것이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와 연을 맺을 모든 이들을 위해서 말이지요... - 류혜*
수업전 가족치료 파트를 읽으며 '치료법'이 정말 다양하구나, 신기하다, 궁금하다, 받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어요. 특히 감사질문이라는 걸 직접해보았는데 그 질문을 하면서 제가 현재 가장 크게 느끼는 심리적 장애물이 무엇인지 단번에 알게 되더라구요.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저에게는 도저히 뛰어넘기 어려운 벽으로 남아있었어요.
의식으로는 알아채지 못했던 것을 다양한 질문 치료법 등을 통해 순식간에 해결하기도 하는 심리치료법을 새롭게 알게되면서 왠지 희망이 생기는 느낌이 들어요. 저 포함 제가 알고 있는 분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알고 익히는 과정이 부자되는 것보다 더 기쁘고 신나요.
수업을 통해서는 가족조각을 실습했는데 온라인에도 불구하고 다시 조각하기를 통해 내담자? 뿐만 아니라 참관자들도 치유의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가족세우기와는 많이 다르지만 '가족 조각을 의도적으로 다시 만드는 과정을 할 수 있어서 유용했어요~ 주도성을 회복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마지막으로 가계도그리는 작업을 통해 '기억에서 지워버린 아버지'가 생각났고, 그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의 감정이 순식간에 올라와 답답했어요. 하지만 '이 세상에 존재하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어른이 될때까지 버리지 않고 먹여살려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받아들일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 분노를 다시 꺼내고싶지 않았는데 아버지에 대한 애도작업을 어떤 식으로든 해야 제 현재의 삶이 덜 영향 받을 것같다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남편과 저의 관계까 은근히 아빠와 엄마의 관계를 연상시키거든요.
수업을 마치고나서 한참 지난뒤 불현듯 눈물이 쏟아져서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헤집지 않았으면 좋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잠시 아픈 게 오랜동안 곪아터지는 것보다 백배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면 제 마음을 추스렸어요... 멀고먼 자기 이해와 자기 사랑의 길... 아득하지만 함께하는 도반과 스승이 있으니 참 든든합니다~~ - 우정*
거리만큼이나 밀착되어서 감정이 공유되고 무거운 짐이 되었던 원가족과 38년만에 물리적으로 떨어지면서 저는 조금씩 분화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원가족과 분리되며 생모와의 관계가 시작되었지만 함께하지 못한 시간만큼이나 관계를 좁히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순간, 엄마는 버겁다며 자신의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또 한번 저를 밀어내었습니다. 떼어놓으려고 딸의 마음을 다 헤집어 버린체 연락을 끊었어요. 저는 예전처럼 엄마를 기다리지만 오랜시간 원망하고 슬픈 마음을 품었던 과거보다는 수월하게 아픈 감정을 툴툴 털어낼 수 있었어요. 엄마의 선택을 존중히 여기며 엄마가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마음 한편엔 피로 얽힌 자신의 분신이 이 세상 저 하나인데 언젠간 다시 연락을 주시겠죠하는 마음으로요~ 분화된 모습인걸까요?
어제 가족조각기법에서 나로엄마 역할을 하며, 나로엄마라기보다는 저 자신이었어요.
주방에서 안쓰럽게 쳐다보는 친정엄마가 제엄마 같았고, 안방에서 홀로 있는 아빠가 친정아빠셨네요. 저와 부모님과의 심리적 거리이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친정엄마에게 "엄마가 날 잘 키워주신것처럼 나도 나로를 잘 키우겠다"며 울컥했던 모습은 아마도 연락을 끊고 살고 있지만, 마음은 자식을 향하고 있을 제 엄마를 향한 것 같아요. '나는 잘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라는~~'
재조각을 하며 한결 마음이 편해지고 든든하고 지지받는 느낌이 들면서 내 가족들을 재조각해보면 이런 편안한 감정이 들겠구나~~ 훨씬 덜어낸 감정으로 부모님을 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 모모쌤이 상담심리 공부는 자기 인생에 가장 큰 선물이라는 말이 앞으로의 학업 과정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었고, 나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고자 들어선 관문에서 모모쌤을 만난 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느껴집니다. 울고 웃으며 진솔한 삶을 나누어주시는 쌤들로 인해 더 깊은 인생 공부를 하는 한주 한주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분들로 인해 매주 마음이 따뜻해져 화요일이 참 좋습니다~♡♡ - 진은*
가계도를 그려보니 부모님을 닮아있는 제 모습이 뚜렷합니다. 자라면서 초이성적인 아빠와 감정적 오지라퍼인 엄마 모두가 버거웠는데, 어느새 초이성적인 태도는 아빠를 닮아서 엄마와 동생을 불편하게 하고 엄마를 닮은 감정적 표현은 아빠를 불편하게 하는 갈등의 양상을 봅니다. 정서적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각 사람의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이 관계성으로 서로를 아프게 하였구나 싶습니다.
사티어 치료를 보면서 우리 가족에게 필요하다 싶었습니다. 초이성과 비난이 난무하는 파이팅 넘치는 우리가족에게 일치형의 대화가 절실합니다. 사람과 상황을 존중하는 마음을 새깁니다.
그래도 이 수업을 들으며 부모님과도 풀어가는 시간들이 있었고 저와 남편도 깊은 대화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아이는 저를 많이 의지하지만, 제 마음은 많이 편안해져서 분화에 큰 점수를 주기도 했습니다.
수십년의 세월을 단번에 새롭게 하기는 어렵겠지만, 작은 변화들을 가능하게 하는 해결중심의 치료를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관점을 새롭게 할 마음의 힘을 얻었으니까요. 함께 울고 웃는 샘들과의 시간이 소중합니다.♡ - 하수*
1. 가계도를 그리면서 우리 가족들의 장점을 정리하다보니 맘 한쪽이 따뜻해지면서 행복했습니다
세상을 맞설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역시 가족들에게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2. 친정쪽 가계도를 그리면서 너무 일찍 돌아가신 친정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주셨고 유머와 긍정이라는 좋은 유산을 물려주신 두분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친정부모님의 부재를 꽉채워주신 시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저는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감정을 솔직히 전하는 것이 좋은 관계의 기본인 것 같습니다 현재를 충실히~♡
3. 가족조각활동을 실습하면서 가족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무조건적인 지지와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배웁니다 - 김서*
제가 코로나로 한국에서 못 돌아오고 있을 때 기본과정 수업에서 오프모임을 가질 수 있었던 게 참 귀한 시간이었어요.
원래대로라면 가족조각기법도 오프모임에서 하셨을텐데 줌으로라도 참여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심리상담은 어쩌면 샤먼 역할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마다 맺힌 마음을 들여다보고 풀도록 판을 깔아주면서 스스로 치유하도록 돕는 일이잖아요.
정말 인생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
저는 애들 정말 싫어했는데 늘 아이들을 만나고 있고요.
자주 전학다니면서도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눈꼽만치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업이 되었네요.
남의 마음에 별로 관심없는데 그 마음을 살피기 위해 늘 전전긍긍 하고 있네요. 덕분에 심리상담 공부까지 하게 되었어요.
이제 앞으로 저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요? 하지만 그닥 걱정은 되지 않아요. 선생님들처럼 좋은 분들도 만나고 저도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니까요.
가족치료 후기가 엉뚱해졌네요.
암튼 그래서….고맙다고요. 아빠랑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살아주는 새엄마도, 새색시 시절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만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잘 통하는 시어머니도, 철없는 엄마 밑에서 잘 커준 아이들도,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남편도…
무엇보다 선생님들께 감사해요.
이건 뭐 청룡영화제 수상 소감처럼 되어버렸네요.
저는 단지 숟가락만 얹었… - 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