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꽃은 참 예쁘다.
풀꽃도 예쁘다.
이 꽃 저 꽃 저 꽃 이 꽃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2. 저녁풍경
나른해진 햇님이 저 산 넘어
금빛 구름 베고서 잠이 들면
소곤소곤 별들이 달님을 부르며
은하수별 고요히 노래하네.
소곤소곤 별들이 달님을 부르면
은하수별 고요히 노래하네.

3. 별과 꽃
담 밑에 앉아서 쳐다보면 별도 뵈고
꽃도 뵈고 수많은 별들은 하늘의 꽃
꽃들은 이 땅의 별-
꽃들이 예뻐서 별들은 안자요
별들이 예뻐서 꽃들도 안자요
초승달이 넘어가네
밤새들도 잠들었네

4. 아름다운 세상
따뜻한 들판 제비꽃 한 송이
하늘엔 찬란히 빛나는 태양
꽃밭엔 나비 춤추며 놀고
나무 위 둥지엔 아기 참새들

하늘엔 붉게 노을 물들-고
잔잔한 호숫가 조그만 집에
저녁연기가 솟아오르면
행복이 가-득 찾아 온 저녁

하늘엔 엄마 품속에 잠든 아기와
세상은 모두 조화롭네

5. 무지개
아름다운 저 무지개 하늘에 수를 놓네
빨강색 주황색 노랑색 초록 파랑 남색 보라
무지개 아름다워라 어느새 비가 그쳐
빨강색 주황색 노랑색 초록 파랑 남색 보라
눈부신 햇살이 살짝 오면 무지개 피어나네

6. 평화는
온 세상 어린이들 모두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손을 잡고
커다란 동그라미 원 그리며
정다운 친구 될 수 있다면
기쁨과 희망에 찬 가슴으로
늘 함께 사랑을 노래하면서 세상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정답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평화는 우리 맘속에 빛나는
고운 무지개
평화는 기쁨이라네
미래는 평화스럽고 세상은 우리 것이니
다함께 평화를 이루자

7. 벌써 날이 밝았네
벌써 날이 밝았네
오색 빛 새벽이 바다로 떠오르면
내 마음 즐거워
푸른 하늘 가르는 제비들이 날면
평화로운 하루해가 다시 시작되네 평화로운 하루해가 다시 시작되네

8. 햇볕
햇볕은 고와요 하얀 햇볕은
나뭇잎에 들어가서 초록이 되고
봉오리에 들어가서 꽃빛이 되고
열매 속에 들어가선 빨강이 돼요

햇볕은 따스해요 맑은 햇볕은
온 세상을 골고루 안아 줍니다
우리도 가슴에 해를 안고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되어요

9. 또랑물
고추밭에 갈 적에 건너는 또랑물
찰방찰방 맨발로 건너는 또랑물
목화밭에 갈 때도 건너는 또랑물
찰방찰방 고기새끼 붙잡는 또랑물

11. 구슬비
송알송알 싸리잎에 은구슬
조롱조롱 거미줄에 옥구슬
대롱대롱 풀잎마다 총총
방긋 웃는 꽃잎마다 송송송
                          
고이고이 오색실에 꿰어서
달빛 새는 창문가에 두라고
보슬보슬 구슬비는 종일
예쁜 구슬 맺으면서 솔솔솔

12.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벌들이 붙어도 가만히 서 있네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13. 우리 반 여름이
우리 반에 여름이
가을에도 여름이
겨울에도 여름이
봄이 와도 여름이
우리 반에 여름이
여름 내내 여름이

16. 빛나는 아침 해처럼
빛나는 아침 해처럼
내 맘도 환히 빛나네
맑고 밝게 빛나네

17. 피어납니다.
피어납니다.
우리 예쁜 꽃 하늘 천사들 내려왔어요.
피어납니다.
너는 예쁜 꽃 하늘 천사가 내려왔어요.
피어납니다.
나는 예쁜 꽃 하늘 위에서 내려왔어요.

18. 축복송
하늘에서 내려온 아름다운 꽃
이 땅 위에 곱게곱게 내려와
사랑스런 고운 꽃을 피워요
세상 하나뿐인 너의 꽃을 영원히

19. 여름이 오면
여름 여름 여름이 오면
햇님은 높이 오르고
나무 그늘 아래서
1. 하늘을 봅니다.
2. 구름을 봅니다.
3. 먼 산을 봅니다.

20. 여름 바람
바람바람 부네 여름 바람 부네
깊은 산골에도 푸른 들판에도
여름 바람이 불어오네요.

여름여름 햇살 밝게 비쳐오네
작은 연못에도 넓은 바다에도
여름 햇살이 비쳐오네요.
21. 이른 아침 모든 새들
이른 아침 모든 새들
일어나서 노래하네.
햇님 찬란히 빛나면 세상 모든 것
1. 피어나네.
2. 깨어나네.

22. 오솔길
들을 지나 숲을 지나 고개 넘어가는 길
들꽃들만 도란도란 새들만 재잘재재잘
누가누가 오고 갈까 어떤 이야기 있나
뭉개구름 흘러가고 바람만 지나가는
꼬불꼬불 오솔길 마냥 걸어 갑니다.
꽃들과 얘기 나누며 새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꼬불꼬불 오솔길 마냥 걸어 갑니다.
구름과 바람 벗삼아 휘파람
불며 불며

23. 고향바다
봄이 오면 바다는 찰랑찰랑 차알랑
모래밭엔 게들이 살금살금 나오고
우리 동무 뱃전에 나란히 앉아
물결에 한들한들 노래 불렀지
내 고향바다 내 고향바다
자려고 눈감아도 화안히 뵈네
은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는
내 고향바다 내 고향바다

24. 꽃인형 아가씨
꽃같은       웃음이 가득한
꽃인형 아가씨가 왔어요 랄랄라
손뼉을       손뼉을 치면서
줄거운 노래 함께 불러요.
맑은 샘물 솟아나 골짜기로 흐르며
또랑또랑 노래 부를 때
작은 새들 날아와 나뭇가지 사이로
삐롱삐롱 이야기할 때
귀여운         꽃인형 아가씨
꽃인형 아가씨도 즐거워 랄랄라
손뼉을       손뼉을 치면서
우리를 보고 활짝 웃어요.
활짝 웃어요.

25. 딸기
딸기 딸기 고운 딸기
하이아쓰리아이 고운 딸기
산에도 들판에도
주렁주렁 열렸네

26. 네 잎클로버
깊고 작은 산골짜기 사이로
맑은 물 흐르는 작은 샘터에
예쁜 꽃들 사이에 살짝 숨겨진
이슬 먹고 피어난 네잎 클로버
랄랄라 한 잎 랄랄라 두 잎 랄랄라
세 잎 랄랄라 네 잎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수줍은 얼굴의 미소
한줄기의 따스한 햇살 받으며
희망으로 가득한 나의 친구야
빛처럼 밝은 마음으로
너를 닮고 싶어

27. 봄시내

마알가니 흐르는 시냇물에
발 벗고 찰방찰방 들어가 놀자
조약돌 흰 모래 발을 간질고
잔등엔 햇볕이 따스도하다
송사리 쫓는 마알간 물에
꽃이파리 하나 둘 떠내려온다
어디서 복사꽃 피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