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뇌과학의 세계를 '마음'이라는 친근한 단어로 살펴볼 수 있어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저 두꺼운 책 속에 있는 지식들을 이해하고 소화하려면 더 많은 반복이 필요하겠지만, 매 장마다 펼쳐지는 마음의 세계들을 만나는 일은 큰 설렘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시간 동안 '인간의 마음이란 무엇일까? 또 그것은 무엇이 지배할까?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들을 꾸준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제 마음도 들여다보았습니다. 쉽지 않은 내용과 적지 않은 양이었지만 박형만 선생님께서 열어주시는 길을 따라 도반 선생님들과 함께 가는 시간들이 참 감사했습니다.^^ -문송*

 

이 책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이 별빛 찬란한 밤하늘에 매료된 후 제기된 질문인 "이 모든 것은 대체 무엇으로부터 생겨 났는가?"를 미신이 아닌 현대 물리학으로 풀어 내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보았습니다.

뇌과학과 현대 물리학으로 뇌가 우주에서 존재하는 가장 복잡한 물체라는 것을 알면서, 과학의 발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뒤로 하고... "의식이 존재하는 모든 순간은 말할 수 없이 값지면서 깨지기 쉬운 선물과 같아. 이 사실을 안다면 삶의 목적을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존재하는 것 자체만으로 커다란 목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스티븐 핀커의 말처럼, 중요한 것은 전기 신호로 존재하는 뇌가 아니라 지금 이순간 여기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자체로 선물이다. -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