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중등교사를 위한 글쓰기와 평가하기

제 2강 에세이 쓰기와 평가하기 /9월 14일

수업은 ‘진리를 구하는 도반들에게’란 시를 읽으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지식인을 위한 변명’을 읽고 써 온 에세이들에 대해 각자의 의견과 선생님의 평가를 들었습니다.

이 경준 선생님의 글은 명료하게 요약이 잘 되어 있고, 문단이 잘 나누어져 있으며, 이어 쓰기가 매끈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보완했으면 하는 점은 둘째 문단부터 정리된 사르트르의 지식인에 대한 정의 요약 후에 현실의 내 삶을 연결해서 본인 이야기를 썼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전 미애 선생님의 글쓰기는 논리적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논술문 이라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점을 두루 지니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내 이야기가 들어있지 않은 점이 아쉬우므로, 글쓴이의 삶이 녹아있는 내 이야기를 넣어서 공감의 능력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 현실에서 지식인은 어떤 의미와 문제가 있으며, 삶의 현장에서 그 역할을 어떻게 적용 가능한가를 돋보기를 들이대며 보는 식으로 써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고등학교 2학년 도반의 ‘지식인…’에 대한 리포트를 읽고 지식인과 지성인의 차이점과 현실의 실례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지성인은 지식을 가치있게 내면화. 외연화 하고, 진리를 확고하게 지켜나가려는 태도를 지닌 이로 정의하고 그 실례로 전태일, 전우익, 박경리, 함석헌 등을 들었습니다.

‘아파트’에 대한 세 편의 칼럼 ‘그들의 고품격 아파트’ ‘은둔과 상승의 욕망,아파트’ ‘아파트 공화국의 미스테리’ 를 읽고 각각의 특징을 말해 보았습니다. 글쓴이들은 아파트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냉소적으로 가볍게 꼬집거나, 사람들에게 매력있게 다가오는 아파트의 독특한 매커니즘을 파고들기도 하며, 우리 사회만의 특징이 어떻게 아파트에 반영되어 서로 구별짓기와 차별하기를 하는지 특색 있는 글쓰기로 보여줍니다. 선생님은 아파트에 대한 글을 쓰기 전에 먼저 아파트 그림을 그려보게 하고 다음에는 그 곳에 들어가는 절차를 쓰게 한다고 합니다. 내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부분을 이런 과정을 통해 꼼꼼하게 보게 되니까요.

현대사회문제 성찰하기에 대한 중3도반들 글을 읽고 잘 쓴 글과 못 쓴 글 고르기는, 대부분의 의견이 특별히 잘 쓴 글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굳이 고른 세 번째 글은 마지막 연이 문제이긴 하지만, 걔 중 단략구분이나 정리가 잘 되어있어 뽑혔습니다. 이 글을 포함한 모든 글들이 그럴듯한 내용만 들어있고 내 생각이 없는 글과 삶의 분리가 문제로 지적 받았습니다.

글쓰기의 자세란 ‘내 안에 있는 세계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이다 라는 말씀이 마음에 남는 수업이었습니다.

#한 숙형 선생님과 바꿔서 제가(이 미숙)수업 정리 했습니다.(다음 시간 정리를 한 숙형 선생님이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