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작가 단편집 샀는데요. 소설이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네요. 젊은 작가(?)라서 그런 걸까요...
아버지의 유골을 화분으로 만들어 지내는 이야기랄지, 좋아하는 아이돌 남자 아이를 향해 순정을 다 바치다 시간여행을 하는 거랄지. 신기합니다. ^^ - 정**
저도 빨간 열매 재밌게 읽었는데~ ㅎㅎ
식물을 모티브로 소설을 많이 쓰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식물이랑 연결짓는 걸 보면 공격성이 없는 소설일거 같다는 혼자만의 추측을... - 박지*
오늘도 좋은 수업 감사합니다. ^^
오늘 수업을 들으며 제가 그렇게 좋아했던 은희경 작가님의 책을 안읽게 된 계기가 "소년을 위로해줘"였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ㅋ
대중문화의 상업화와 그것을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이고 많은 것들이 자본화 되고 상업화되는 문제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만들어진 선택지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남들이 하는 것을 당연히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즘 세태에 되돌아보며 얼마전 광품이 불었던 "라부부 인형"에 대해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아이돌 참 좋아하지만 그들의 부의 과시가 지나치고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대중의 모습과 고가의 사치품이 필수품이 되어가는 듯한 모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건 사람도 아니다는 들으면서 얼마전 들었던 SF 소설 수업(강추!!)이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기술과 더이상 떨어질 수 없는 상황이기에 수용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퇴근 길에 노래를 들으려 에어팟을 꺼내서 들으려는데 충전이 되지 않아 무쓸모하게 된 일이 문득 생각나네요. 기술의 발전으로 유선의 불편은 사라졌지만 충전이라는 새로운 불편이 생겼난 것이 인공지능 시대 보일러 기술자가 각광받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다음 주에는 좀 더 열심히 책을 읽고 고민해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 허귀*
#관내분실
#김초엽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수상작품집
괜히 겁 먹었다. 과학문학상. 너무도 먼 당신처럼 읽기에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해오름아카데미에서 개정교과서 고등 문학을 공부하지 않았다면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다.
교과서는 학생들에게만 엄혹한 것이 아니다. 학부모인 나에게도 읽어야 할 의무감에 주눅들고 답답할 때가 있다.
십대 청소년 자녀가 있기에 함께 읽어야 소통이 될거라 욕심내어 개정된 교과서 18개 작품 읽기에 도전하고 있지만
#김초엽 작가 책은 과학이라는 벽이 있어 마지막으로 미뤄둔 작품이었다.
출산, 여성, 정체성, 고유한 이름, 인덱스 등 문학작품 속에 '관내분실'이라는 책 제목을 빌어 화두를 던지고 현실의 문제를 조곤조곤 논하고 있어서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다.
은희경 작가의 '소년을 위로해줘'를 읽고 무기력해진 나한테 도파민 수급되는 기분은 또 무엇일까?
좋다.
좋네.
관내분실 신선하고, 사회적 이슈 여성의 정체성, 엄마라는 인덱스에 대해 읽는 내내 사유하게 되는 책이다. 밀도있다. 김초엽 작가님 책 이제 읽을 수 있다는 안도와 흥분이 주말 밤 지친 나를 흥나게 한다 - 김**
노찬성과 에반, 처음 읽었는데요. 읽는 내내 다음 이야기가 두려워서 가슴이 쿵쾅거렸어요.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읽고 말씀 나눌지 굉장히 궁금해요! - 신**
김애란 작가는 뭔가 ...내 안의 나도 잘 몰랐던 감정과 나의 민낯을 마주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 하지*
중학생들과 김애란의 입동으로 수업하는데, 매번 펑펑 울어서 수업을 못해요ㅠ - 신**
김애란 작품에 비추어 제 자신을 성찰한다 봤을 때, 저처럼 아이의 잘못에 대해 아이에게 할 말 다 쏟아버리지 않고, 잔잔하게 아이의 자존심은 살려주면서도 강력한 그런 화법과 태도 갖추고 싶어 졌어요..
남편이 이걸 잘 해요..(충청도 화법 스타일 같기도 하고 ㅎㅎ )
저희 아빠는 저에게 그러셨는데 왜 저는 그게 안 될까요. 할 말 하고 마는 급한 성격부터 고쳐야겠어요.
좋은 책 읽으며 반성해 봅니다 - 하**
혼자라면 읽지 않았을 많은 작품들 함께라서 읽을 수 있었어요.
다른 선생님들의 다양한 감상과 의견에 더불어 김형준 선생님의 종합적인 설명으로 9주가 참 풍성하게 채워졌고요.
무엇보다 혼자 읽고 가졌던 편협하고 왜곡된 저의 일부 생각들을 발견하는 시간이 의미 있었습니다.
긴 시간 함께 해서 줌정이 들었어요. 다음에 다른 기회로 또 반갑게 뵐게요.
그동안 늘 평안하시면서 지금처럼 반짝이시길 바라요.♡ - 정**
오늘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책을 이처럼 깊게 읽을 수 있을까, 감탄하며 자신을 돌아보고 엄청나게 자극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안개처럼 흐릿했던 제 마음에 뭔가 신호체계가 들어온 느낌이랄까요? ㅎㅎ 김훈씨가 쓴 하얼빈을 읽으며 개인적인 안중근에 집중하게 되어버려 인과관계나 대의명분을 밀어놓게 되는 우를 범하고 있었음을 깨달았어요. 저는 고등 학생들을 만나지 않아 처음에는 좀 어렵기도 했었는데, 오늘만이 아니라 수업 내내 책을 읽는 일이 참 즐겁구나 생각하면서 들었답니다. 새로 알아가는 기쁨을 알게 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 얼른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선생님. 그리고 함께 들었던 다른 선생님들 말씀을 들으면서도 참 많이 배웠어요. 감사드려요! - 신**
저는 김훈의 <칼의 노래> 첫 구절이 너무 좋아서 감동한 적도 있었는데ᆢ전두환 자서전을 쓴 흑역사가 있다는 것을 듣고 너무 충격이었어요. 황석영씨가 안중근전을 썼다면 어떠했을까 부분도 공감합니다. 작가의 사회적 책임감 세계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도 이번 강의를 듣는 동안 집안 큰행사와 맞물리고 정신없어서 군데군데 놓친 게 많아서 아쉽습니다. 오늘 수업 저도 녹음본 부탁드릴게요 - 변**
읽을 책을 찾고 기다리며 오랜만에 설레임을 느낀 수업이었습니다.
후반부에 사정이 있어 결석이 많아 죄송했습니다.
녹음화일로 늦은 꺠달음이라도 따라가겠습니다~~
곧 다시 뵙기를 소망하며 좋은 수업을 해주신 선생님과 전국 각지에 계시는 훌륭한 선생님들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
마지막 수업이 너무 아쉽네요.^^
형준선생님 덕에 올해 마무리가 좀 뿌듯할 듯하네요. 저의 평면적인 독서를 반성하며 다른 선생님들의 성실함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저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한 수업이 너무 좋았습니다. 참 그리고 신현정선생님이 관내분실 이야기 하시며 언급한 책 다시 한 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드디어..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읽을 결심을 했답니다. 형준샘이 언급하실 때마다 애써 외면했는데...더이상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네요. ㅎㅎ - 허**
멋진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업을 마치면서 아쉬움이 생기네요.
여건이 된다면 선생님들과 스터디 하고 싶다는 갈망이 생깁니다 ㅎㅎ - 서**
수업 잘 들었습니다~ 매번 부지런히 책을 읽고 참여했는데 선생님 말씀 듣고나면 진짜 나는 읽기만 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ㅜㅜ 많이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같이 참여하신 다른 쌤들께도 많이 얻어가네요^^ 다들 평화로운 연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 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