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논술 자료함
문제제기
현대 사회는 속도가 숭배되는 사회이다. 모든 일에 신속함과 효율성이 가장 큰 가치로 인정받으면서, 인류의 삶이 시작된 이래로 ‘빠름’은 미덕이었고, ‘속도’는 가치의 척도였다. 시간은 돈이요, 돈이 곧 제일인 세상에서, 시간을 벌어 주는 ‘빠름’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덕’이 된 셈이다.
현대인은 누구나 노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고, 노동의 가치는 속도와 능률이라는 실제적 효과에 따라 평가된다. 진리라든가 존재 탐구는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편이다. 그러나 과연 삶에 있어서 속도와 능률만이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덕인가?
현대 사회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그 속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 말은 해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도시의 풍경 앞에서는 그저 옛 말이 될 뿐이다. 한국인들의 필수품이 된 개인 휴대전화기는 과거 10년 전만 하더라도 상용화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 못했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잦은 휴대폰 교체로 인해 폐휴대폰 처리가 문제가 될 만큼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쉽게 빠져든다. 과거의 기술들은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보인다.
또 다른 예로 마이크로칩 기술 발전 속도를 들 수 있겠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무어 법칙에서 알 수 있듯이 기술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 마이크로칩 용량과 속도가 빨라질수록 현대인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욕망은 커진다.
하지만 지금 이 모든 삶의 방식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 없어 보이는 과거의 유산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비록 휴대폰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것도 모두 예전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가능한 것이고 최신 마이크로칩 기술도 그 전세대 기술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는 마치 공부를 하는 것과 같아서 과거부터 축적된 사실을 모르고서는 그 어떤 그 이상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21세기는 컴퓨터와 통신 기술이 결합하여 주도해 나가는 정보사회이다. 21세기 사회에서 사용될 정보와 지식 양과 질은 현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방대하고 다양해서, 정보와 지식 창출 및 활용능력이 경쟁의 성패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 또 정보와 공학을 이용하여 우리 주변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토플러Toffler의 “사회적 물결” 개념에 의하면 일찍이 우리 인류가 수렵과 채집을 위주로 하던 초기 방랑시대로부터 목축과 농경을 통해 정착하여 농사를 짓게 되는 제1의 물결 - 농경사회 시대를 지나, 증기기관 발명을 모태로 농경사회에서 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사회로 넘어간 제2의 물결 - 산업사회 시대를 거쳐 시스템 이론 창시자인 노버트 위너 Nobert Wiener의 사이버네틱스 이론과 정보이론의 창시자 클라우드 새넌 *Claude Shannon의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모태로 태동하게 된 정보과학과 컴퓨터 발달은 이른바 정보라는 무형의 자원이 중심이 되었고 이는 곧 제3의 물결 - 정보사회 시대를 열어가게 하였다.
돈과 무력으로 정복하던 17, 18세기 물리적 공간은 이제 컴퓨터와 통신기술 결합으로 탄생한 사이버 공간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제 세계를 제패하려면 물리적 공간이 아닌 사이버 공간을 장악해야 한다. 또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9 to 5' 개념은 ‘7 to 11’을 넘어 이제 낮과 밤 경계가 없이 24시간 항상 낮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개념으로 변모하였다.
인간은 아무리 빨라야 100m를 10초 이내에 가기가 어려운데 비해 자동차는 시간당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이보다 빠른 비행기는 초음속인 마하로 이동한다. 그러나 컴퓨터 통신 기술의 발달은 누구든지 빛의 속도로 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모든 영역을 급속하게 변모시키고 있으며 우리 삶도 이러한 속도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속도와 효율‘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끝없이 효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속도에 의해 변화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이 어떤 영향을 받고 무슨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지를 면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
강의자료는 첨부파일을 참고하셔요
현대 사회는 속도가 숭배되는 사회이다. 모든 일에 신속함과 효율성이 가장 큰 가치로 인정받으면서, 인류의 삶이 시작된 이래로 ‘빠름’은 미덕이었고, ‘속도’는 가치의 척도였다. 시간은 돈이요, 돈이 곧 제일인 세상에서, 시간을 벌어 주는 ‘빠름’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덕’이 된 셈이다.
현대인은 누구나 노동을 통해 삶을 영위하고, 노동의 가치는 속도와 능률이라는 실제적 효과에 따라 평가된다. 진리라든가 존재 탐구는 부차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편이다. 그러나 과연 삶에 있어서 속도와 능률만이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덕인가?
현대 사회는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그 속도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옛 말은 해가 다르게 변모해 가는 도시의 풍경 앞에서는 그저 옛 말이 될 뿐이다. 한국인들의 필수품이 된 개인 휴대전화기는 과거 10년 전만 하더라도 상용화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상상 못했던 것이었다. 더군다나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잦은 휴대폰 교체로 인해 폐휴대폰 처리가 문제가 될 만큼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쉽게 빠져든다. 과거의 기술들은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듯 보인다.
또 다른 예로 마이크로칩 기술 발전 속도를 들 수 있겠다.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18개월마다 2배씩 증가한다는 무어 법칙에서 알 수 있듯이 기술 발전 속도는 눈부시다. 마이크로칩 용량과 속도가 빨라질수록 현대인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욕망은 커진다.
하지만 지금 이 모든 삶의 방식들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 없어 보이는 과거의 유산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비록 휴대폰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것도 모두 예전 기술을 향상시킴으로써 가능한 것이고 최신 마이크로칩 기술도 그 전세대 기술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이는 마치 공부를 하는 것과 같아서 과거부터 축적된 사실을 모르고서는 그 어떤 그 이상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21세기는 컴퓨터와 통신 기술이 결합하여 주도해 나가는 정보사회이다. 21세기 사회에서 사용될 정보와 지식 양과 질은 현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방대하고 다양해서, 정보와 지식 창출 및 활용능력이 경쟁의 성패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 또 정보와 공학을 이용하여 우리 주변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토플러Toffler의 “사회적 물결” 개념에 의하면 일찍이 우리 인류가 수렵과 채집을 위주로 하던 초기 방랑시대로부터 목축과 농경을 통해 정착하여 농사를 짓게 되는 제1의 물결 - 농경사회 시대를 지나, 증기기관 발명을 모태로 농경사회에서 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사회로 넘어간 제2의 물결 - 산업사회 시대를 거쳐 시스템 이론 창시자인 노버트 위너 Nobert Wiener의 사이버네틱스 이론과 정보이론의 창시자 클라우드 새넌 *Claude Shannon의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모태로 태동하게 된 정보과학과 컴퓨터 발달은 이른바 정보라는 무형의 자원이 중심이 되었고 이는 곧 제3의 물결 - 정보사회 시대를 열어가게 하였다.
돈과 무력으로 정복하던 17, 18세기 물리적 공간은 이제 컴퓨터와 통신기술 결합으로 탄생한 사이버 공간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제 세계를 제패하려면 물리적 공간이 아닌 사이버 공간을 장악해야 한다. 또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하는 '9 to 5' 개념은 ‘7 to 11’을 넘어 이제 낮과 밤 경계가 없이 24시간 항상 낮과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개념으로 변모하였다.
인간은 아무리 빨라야 100m를 10초 이내에 가기가 어려운데 비해 자동차는 시간당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으며, 이보다 빠른 비행기는 초음속인 마하로 이동한다. 그러나 컴퓨터 통신 기술의 발달은 누구든지 빛의 속도로 일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모든 영역을 급속하게 변모시키고 있으며 우리 삶도 이러한 속도 경쟁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속도와 효율‘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면서 끝없이 효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속도에 의해 변화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이 어떤 영향을 받고 무슨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지를 면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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