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교단에서 배우기...독서수업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전영경 논술교사

대상 : 중학생
수업 시간 : 120분 2차시
교재 :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정민 / 보림)
학습목표 :
1. 한시를 읽고 음미함으로써 옛 선인들의 사물을 인식하는 태도를 배운다.
2. 한시를 지어봄으로써 시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유발한다.
3. 한시가 옛 선인들의 정신을 알기에 소중한 것임을 알고, 옛 문화를 보존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선정하는 가운데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를 추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모 방송국 프로의 선정도서라는 추천 이유가 매체의 위력을 실감하게 했다. 아이들은 시조 학습의 중요성은 인식하지만 한자에 대한 선입견으로 좋아하지는 않았던지라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았다. 사실상 아이들은 내용파악의 어려움으로 감상에 많은 곤란을 겪고 있었으며 시조 짓기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이든 첫 만남이 중요하다. 시조를 대할 때 피상적인 소재, 주제의 파악, 표현의 기교, 어려운 낱말, 작가 등에 치중하여 작품의 감상을 가벼이 여긴 탓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민 선생님은 한시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강조한다. 이에 용기를 얻어 한시를 통해 옛 선인들과 친숙해질 양으로 수업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