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강의 순서가 7강이 맞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순서가 좀 이상하게 써진 것 같아요. ^^
2016년 초등독서논술지도자 53기 바탕과정 제 7강 수업내용
강 의 : 박형만 선생님
여는 날 : 2016년 11월 7일 달날
1. 노래부르기 - 거미와 파리
2. 대나무 놀이 - 인지학적으로 몸의 균형을 맞추면 사고의 균형도 맞출 수 있다.
① 대나무 두 개 건너가기 - “쿵쿵짝” 소리에 맞추어
② 대나무 네 개 CROSS로 넘어가기
③ 여럿이 함께 대나무 네 개 CROSS로 넘어가기 - 노래 부르며
3. 대나무 세워서 자리 바꾸기
① 동그랗게 서서 대나무 세우고 옆으로 한 걸음씩 돌아가기
② 노래 한 소절 끝날 때마다 방향 바꾸기
③ 원을 점점 넓혀가기
4. 영상과 ‘노래하는 나무’읽고 우리교육과 슈타이너교육의 차이점 나누기
- 발도르프학교가 우리나라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6차 때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시작됨
- 우리 교육의 대부분은 일본교육의 영향이며 황국신민화에 맞게 적용함(국민교육)
- 이후 이승만 대통령 때 미군정의 국가교육만 가져옴
-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 + 산업사회에 필요한 사람
=> 결국 우리나라만의 철학이 없다.
학생의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부모, 교사, 교육환경 순이다.
5. 루페로 모래 관찰하기
- 손바닥에 모래를 찻숟가락 정도 올려놓고 눈으로 보기, 촉감 느껴보고 냄새 맡아보기
- 흰 종이에 놓고 루페로 보기
- 짝과 바꾸어 보고 다시 통에 담기
- 세 가지 이상 관찰해보고 눈으로 본 것과 루페로 본 것의 차이점 기록하기
6. 과제
1) 모래관찰 후 떠오르는 생각 정리해오기
2) 리듬악기 깎아서 사포로 다듬어오기(문양은 자유롭게)
- 카터칼이나 채소 껍질 벗기는 칼 이용,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하기
3) 못쓰는 천으로 악기집 만들기
4) 1000원짜리 지폐와 외국의 낮은 단위 지폐 가져오기
<모래관찰>
손바닥에 올려진 고운 가루같은 모래, 거칠거칠한 모래. 사는곳에 따라 크기, 모양, 색깔이 다 다르다. 대자연에 순응하며 사는법을 아는듯 하다. 어리석은 인간만이 대자연에 맞서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루페로 들여다보니 더신비롭다. 그작은 알갱이들이 서로다른모습으로 섞여 조화롭다. 작은 아주작은 별형태를 그대로 가지고 있고, 동그란 도너츠 모양도 있네. 떼어넨 옥수수알알이 같기도 하고 좁쌀모양도 보이고.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들~~
겉으로 보기엔 그냥 '모래'다. 그래, 조금 고우니까 그냥 놀이터에서 길가에서 흔히보던 모래랑은 다르다고 봐줄께.
일단 색깔은 투명, 흰색, 연한 아이보리, 어두운 노란색의 자잘한 모래가 섞여있다.
루뻬로 들여다보니 가루같아 보이는 모래부터 눈곱만한 모래까지 크기와 색깔이 엄청 다양하다.
푸켓에서 온 모래라고 알고 보아 그런지 물가의 고운 모래사장에서 퍼온 듯한 느낌이 든다.
맹~한 냄새가 난다.
겉으로 언듯봐서는 다 비스한 모래같은데 소보루빵 같은 모양, 새 모양, 찌그러진 동그라미 같은 모양등 같은 모양이 하나없이 모두 다르게 생겼다.
모래라고 어떻게 생기라는 법은 없는데, 이런 모양들이 참 신기하다.
사람도 그렇다. 자연도 사람도 비슷한 법칙속에 살아가는 것 같다.
문제는 그걸 겉으로만 보고 비슷하다 착각하고, 다르면 불안스럽고, 남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내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래관찰>
모래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단 말인가?
호주에서 왔다는 노란색에 가까운 고운모래는
냄새는 거의 없고 콩고물처럼 부드럽지만 알갱이가 느껴진다. 검정색이 섞여있지만 비율적으로 노란색이 많다.
루뻬로 살펴보니 황설탕에 검은 깨가루가 조금 썩여있는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모양은 다양하게 각이 진 모습으로
투명한 결정체 모양을 띤다.
남태평양에서 왔고 흰색과 엷은 살구색을 띠는 모래는
냄새는 거의 없고 우리나라 일반적인 모래 보다는 알이 굵다. 흰색과 엷은 살구색을 띠고 보기에는 알갱이가 굵어
거칠어 보이는데 전체적인 촉감은 부드럽다.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씨앗같은 느낌도 든다
루뻬로 관찰해보면 고등 껍질도 보이고 꽃잎모양도 보이고 도넛모양등등등... 아주 다양하다.
크기도 모양만큼이나 아주 다양하다.설탕사이즈에서 쌀알사이즈 정도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있다.
<모래 관찰하기> -이해리-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보면서 우리 모두를 '인간'이라는 용어 하나로 지칭하면 속상할 것 같다.
이 세상에는 한 사람 한 사람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인데.....
모래를 루페로 보면서 모래들도 우리가 한 가지 색깔로 뭉뜽그려서 바라보고 생각하기하면 속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각각의 크기와 색깔과 냄새와 모양이 다 다르다. 모래알 하나 하나가 같은 게 하나도 없다. 눈으로 보면 다 같은 색깔, 다 같은 크기, 다 같은 모양으로 보이는데....
사람도 그렇지 않을까?
의미를 두고, 관심을 두고, 관계를 맺지 않으면 모래알 하나 하나가 그냥 '모래'이듯이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냥 '인간'이 되어버릴 수도 있겠다.
내 마음의 루페를 가져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