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논술 강의 나눔터
그간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중․고등 논술을 들으면서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인간’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아이이든, 어른이든 우리들 마음속에서 자리 잡고 있던
“본연의 선”을 찾아가는 일이었습니다.
반년을 무사히 수강하고 더 넓은 배움의 세계로 나아갑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승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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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길게 느껴지는 6개월이 아쉽게 끝이 나는군요.
숙제에 지쳐 한 주를 마치고 다시 월요일을 맡기가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선그림을 그리며, 나무를 관찰하며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힘을 길러가려고 합니다.
모든 선생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손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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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한 번(6개월)씩 벌써 2년이네요.
끝나면 이제는 좀 쉬어야지 하다가
어느새 강의 일정표를 찾고 있는 내 모습.
이것이 해오름의 힘이 아닌가 합니다.
책 위에, 책상 위에 머무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흐를 수 있는 수업이 진짜임을 느끼고 알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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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만 느껴지던 여섯 달이 벌써 다 지났네요.
월요일 아침이 되면 버릇처럼
해오름에 찾아오던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 듯합니다.
해오름에서 배운 것이 참 많지만
지식의 양이 많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기를 잡아 먹여주는 곳이 아니라
직접 낚싯줄을 만들고 낚시를 해서 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곳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섯 달 동안 함께 해주셨던
다섯 분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도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스스로의 게으름 때문에 꾸준히 해야 할 과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 후회가 됩니다.
기수별로 과제 발표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는다면
여섯 달 후에 훨씬 뿌듯해질 것 같네요.(작은 바람입니다.)
-이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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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좋은 음식을 많이 먹긴 먹었는데
이제 앞으로 어떻게 소화를 시켜야 할 지 걱정입니다.
아이들을 만나는데 있어 내면의 힘을 키워주고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수업 초기에 노작 활동이 많았는데 버겁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수업 때까지 작은 것이라도 노작 활동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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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야호 끝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듯 합니다.
그러나 실상 제 자신은 성실하지 못하여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열정적인 선생님들에 비해 숙제를 거의 못해서 보답 또한 미흡해서 죄송.
그러나 해오름에서의 모든 수업이
저의 의식이 자라나는데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고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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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친구들이 이미 10여 년 전부터 아이들 논술을 가르치고 있었을 때,
‘논술’이란 말 자체가 내겐 참 어렵게 들렸다.
근데 지금 6개월간의 해오름 강의를 마치고 난 후에도
그 느낌은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매 시간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해야 할 것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다른 어느 공부보다도 이 ‘논술’이 제일 힘들다는
그 논술을 지도하는 교사의 자질 또한
얼마나 중요할까 하는 생각을 매 시간마다 해봤다.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다.
앞으로 더 공부도 많이 해야겠고,
우선은 나 자신을 다스리고 채우는 작업부터 해나가야겠다.
가까운 훗날 기회가 되면, 또 해오름 강의를 들으며
‘나’를 찾는 노력을 해볼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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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합니다. 25강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감내해 온
저와 모든 선생님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고생들 많이 하셨고요, 이 과정 뿐 아닌 다른 과정들 가운데서도
선생님들을 많이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부족했던 부분은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쫓기듯 수업했고요.
숙제를 서로 해오지 않는 분위기라 피드백이 잘 안될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만 아닌 선생님부터 원칙을 잘 지키면 더 좋겠습니다.
수업이 각 선생님과의 연계가 더 잘 이루어지면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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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설레임으로 시작하고 여러 자료를 읽으며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오름 공부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고
철학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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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강! 길게만 느꼈던 과정이 마무리된다.
처음에는 멀게, 그래서 언제 끝날 지 모를 것만 같더니
가운데쯤 오자 너무 짧게 느껴져 한 시간 한 시간이 아쉬웠다.
이제 맘이 트여 이야기를 나누면 기쁜 사람들도 생겼는데…….
더 나누지 못해 아쉽다.
해오름 수업은 나에게 해답보다 갈등을 주었고 방법보다 목표를 주어
혼란스럽던 만남에 자신감을 주었다.
갈등, 성장 하며(아이들과 만남에서) 좋은 기운 나눠 갖는
시간을 갖기를 조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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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이 벌써 다 흘러가버렸군요.
수업에 충실하지 못한 아쉬움과 특히 과제물에 충실하지 못해
받은 스트레스도 같이 날려 보내야겠어요.
여러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강의에 감사드리고요.
선생님의 가르침에 부족했던 저의 태도가 죄송하지만
끝가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제 자신을 격려해봅니다.
빠진 수업은 다음 기수 수업에서 꼭 보충하겠습니다.
그동안,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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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이 끝났는데, 나는 아직도 논술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60만원이 아까워서 억지로 오갔던 6개월의 거리.
이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겐 즐거웠을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오고 간 나 같은 초짜에겐
막막하고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가르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6개월이 다 가서 속이 후련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논술을 모르니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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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네요.
피곤한 월요일, 새벽 기차를 타고 오는데 가끔은 힘들었지만,
수업을 들을 때마다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고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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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수업을 하는데 보탬이 될까하여
뭣도 모르고 참여했던 처음의 마음과
6개월의 시간을 보낸 지금의 마음은 참 달라져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목석이 아닌 이상에야
사람 마음이 변하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의 첫 욕구는 간 데 없고 어떻게 하지하는 걱정과 계획보다는
가르치려는 나와 단순히 배움의 대상으로 여겼던
아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르침 자체에 대한 생각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과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생명의 기운을 전하고 누리는 일들이 가득하도록
겸손히 첫 자리에 다시 서겠습니다.
함께 공부하신 도반 선생님, 해오름 선생님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