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업과 읽는 책을 통해 생각하고 깨닫는 것이 많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가 청소년기의 권장도서인 이유에 대해 묻는 조아라 선생님의 종합질문은 저도 공감이 되는 질문이었는데 그 답을 알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수업에 선정하신 책들에 대해 한번 훑어주신 것도 저희가 느끼고 있는 바를 확인하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우리 안의 파시즘>은 다 읽지 못하고 제 과제 부분만 겨우 읽고 과제했는데 군대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제가 발제하지 않은 주민등록증, 합의독재 등도 흥미로워 책을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오늘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래 발표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    선생님들, 연휴 앞두고 모두 바쁘시겠지만 몸도 맘도 잘 챙기셔요 ~ - 조정*

 

오늘 수업도 준비가 부족한 저에게 나눔을 통해 풍성히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독해와 해석에 대한 선험적 두려움이 제 안에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느 순간 자리 잡은 자기검열이 제 안에서 작동하는 것이겠지요. 작품 선별, 의미 도출까지도 이미 짜여진 틀 안에서 근사한 결말을 염두해 둔 것은 아닌지, 내 안에 내재된 ‘일상적인 파시즘’을 수업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파시즘이 단순히 정치적인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내 주변에 은밀히 작동하는 이념이라는 것, 그저 나이가 드는 것으로 치부했던 ‘꼰대스러움’이 개인적인 문제를 너머 사유할 필요가 있다는 것.. 여러 문제들이 저에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미*

 

종합질문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알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또한 우리안의 파시즘을 읽으며 효율적인 전달을 위한 내용요약이 어려웠는데 조정은, 김정아 선생님의 발표를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우리 안의 파시즘>을 통해 정치적 공권력이 개인을 얼마나 다각도로 억압하는가에 대해 그리고 오랜 세월 내재화를 거쳐 사회 곳곳에서 재양산된 파시즘에 대해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들 모두 5월의 아름다운 행사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주에 뵈어요. 이번 수업도 모든 것들에 감사했습니다^^ - 이나*

 

종합질문이나 토론문제를 만드는 것은 깊이있는 내용 파악 뿐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과 연결 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새삼 제 부족함을 느낍니다 - 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