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미래>를 읽으면서 힘들었던 마음을 되새겨봅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알면서도 물음표가 계속 댕댕 튀어나와서 ㅎㅎ

제가 워낙 물질적인 사람이라...ㅠㅠ ... 결국은 나의 불편과 연관지어 사고의 단절이 일어난듯.

반성합니다. 저의 편협한 사고와  억압된 상상력의 고삐를 풀도록 제 자신을 채근해봅니다^^ - 남수*

조 모임에서 이사나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시골에서 적응 잘하고 소소한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오래된 미래는 20대에는 뜨겁게 읽고 저번 기수에서는 덤덤하게 읽고 이번에는 담백하게 호지 작가님의 '관찰'을 정주인의 느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께서, 문제제기로 보자고 말씀하시고 여러 선생님들의 발표와 조모임에서 말씀을 들으니, 제가 일상에서 쌓은 감정들을 털어내게 됩니다. 우리가 '시골에 살고 싶다'말에 담긴 '살고 싶은 미래'를 가만히 생각해보게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이영*

오늘 수업 마치면서 먼저 사과부터 드립니다. 아이가 콧물감기로 집에 있는데 자꾸 엄마를 찾아서, 수업에 방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ㅠ

선생님들과 회의 중에 정부나 기업 같은 힘이 있는 단체나 집단이 먼저 바뀌어야 하지만, 결국 희망은 개인의 의식적 변화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가 뭘 하면 좋을까, 막막한 느낌도 들지만 여기서 수업을 듣고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제가 잘 몰랐던 세계를 알아 가는 것도 작은 변화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 이끌어 주시는 박형만 선생님께도, 함께 수업 듣고 이야기 나누어 주시는 도반 선생님들도 늘 감사합니다^^ - 신유*

<오래된 미래>를 다시 읽으며, 라다크 사람들이 소규모 공동체를 이루어 땅과 사람들과 연합해 나가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와닿았습니다. 막연해 보였던 산업 사회에 대한 반성적인 태도를 조금 구체적으로 취해 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한된 자원을 재순환하면서 자립된 경제체제를 이루어 가는 것이 현실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현재 내 자리에서 적응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들과 정보들을 접해보는 것 자체로도 이번 수업을 통해 크게 얻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수업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미*

[오래된 미래] 를 읽고 난 후 , 제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되었다는 것을 시간개념으로 과거를 위미할 것입니다. 과거란 진보적 인간으로서 지워야할 혹은 털어내야할 미개한 것이었던가? 아니면 추상적 향수에 취해 그저 또 소유하고픈 삶의 형태였던가? 고민했습니다. 

 어느 시대와 사회를 살았던지 간에 우리는 그리고 나(개인)는 나의 눈을 통해 끊임없이 나를 덜어내고 내 주변을 사랑했던가..반성하게 했던 책입니다. 

 [오래된 미래]를 읽고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오랜만에 다시 집어들었습니다. 실존양식으로써의 두 가지 측면에 대해 고찰한 내용으로, 발췌한 부분은 다음 시간 과제에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중심을 채워나가며 그 중심이 나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주말 보내야겠습니다. 모두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