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소비 본능 책에서 다룬 자연 선택과 성선택을 통한 인간의 진화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인간의 발전은 외부와의 경쟁과 생존의 위기에 대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변화가 이루어졌고 이러한 변화는 인간의 진화와 연결되어짐을 알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먹기 위한 소비 형태도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존과 함께 번식의 문제는 선택을 받기 위한 인간의 소비 활동과 많은 연관이 되어져 나타났습니다. 성선택을 위한 남성의 과시적 소비와 여성의 외모 지상주의적 소비 형태들은 구애의식의 핵심적인 속성으로서 풀어 낸 것이 무척 흥미로 왔습니다. 혈연선택도 인간의 사회성과 연관 되는 요소로 배워 온 해석과는 다른 유전자의 전달을 중시하며 일어난 현상으로 해석하는 방향도 가족구성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생각하게 하는 점이었습니다. 
책을 접하며 진화심리학이 매력적이게 다가온 점은 당연스럽게 넘기던 인간의 행동과 사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며 그러한 변화 과정을 유추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소하게 일어나는 행동들 속에는 그들의 선택에 과정을 거치며 진화해 온 결과물임을 생각해보게 하였습니다. 반면에 진화심리학에서 건드리는 인간의 민낯이 선택의 결과물임을 받아들이더라도 그러한 문제에 대한 도덕적 윤리적인 고찰을 통해 우리 스스로 방향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수업도 역시 예전에 선생님이 인지하게 됨으로써 변화가 가능하다고 하셨던 말씀이 다시 새겨지네요... 오늘도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소비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인지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수업도 즐거웠습니다 - 김효*

진화론에 대해서 제대로된 책을 읽어 몬적은 없지만 소비본능을 공부하면서 진화론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진화론적시각을 단순히 다윈의 진화론이라는 단순한 접근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을 근거로 그것이 어떻게 진화하여 지금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게 되어 새로웠습니다. 선생님께서 수업중간중간에 여러가지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생각할 문제들을 던져 주시니 좀더 생각이 범위를 확장시키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이효*

소비라는 단어에 본능이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고 있다. 소비는 경제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였는데, 그것이 외부의 자극에 의한 것만이 아니라 인간의 본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하게 다가왔다. 1장의 내용을 통해 자연선택과 성선택이라는 이중의 힘을 통해 진화한 ‘호모 컨슈머리쿠스’인 우리가 조금더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소비현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와 연결지어 생각해보지 못했던 많은 요인들이 여러 자료와 분석결과와 함께 소개되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2장의 내용에서는 소비가 생존 적응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것은 주로 음식채집과 포식자 회피와 연관되어 진화되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상황적 허기’부분이 와닿았는데 <수도꼭지 경제학>과 연관시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다. 내가 원할 때 그것을 취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소비현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었는데, 어찌보면 소비를 하는 심리 안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안정성의 욕구, 더 냉정하게 말하자만 냉혹한 방법을 써서라도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본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소비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사회적이었던 것이다. 3장 과시적 소비를 읽을 때는 성에 관련된 소비욕구가 많이 등장해서 불편하기도 하였는데, 발표자의 이야기를 다시 들으면서 선택받기 위한 동물의 생존 전략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4장에서는 ‘개와 주인은 서로 닮을까?’라는 내용이 가장 관심이 갔다. 지금도 내 옆에 두 마리의 강아지가 엎드려 있는데, 그들의 편안한 휴식이 내 심리의 안정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늘 생각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나에게 돈 아이들이지만 우리는 서로를 서서히 선택해왔다. 소비는 우리를 불안하게도 하고 긴장하게도 하고 안정감을 느끼게도 해준다. 소비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행위가 아닌 다양한 관계맺음의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다 - 박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