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1년 01월 07일 (목요일 이른 10시-1시)

 

 수업주제 :  근대성 핵심 주제 이해

 

 길잡이 샘 :  박형만 선생님

----------------------------------------------------------<수업 소감문>--------------------------------------------------------

오늘  공부한 내용중  큰 제목인  "사회적 상호 작용의 유형들" 부분을  공부하며  사람의  감각적인것, 원초적인것이  결국 사람의  관계 또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데 있어서 외면적으로 보여지고  어쩌면  더 치중했었을  이성적인 부분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을  이루고 있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짐 멜의  생각이 감탄스럽기도 했구요.   처음에 접했을때 낯설고 불편했었던 그의 글에  점점 빠져드는  이상한 경험을 하고 있는 나자신을  발견합니다. 아마도 선생님의 "예"와 더불어 곁들어진  설명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했었을 것입니다. 3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린 느낌입니다.  다음시간이  기다려 지네요 - 김은*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의 양식, 알프스여행, 식사의 사회학, 감각, 감사, 신의와 관련된 부분을 요약 발췌하며 나눔을 가졌네요. 한 주제를 가지고 깊이있게 써 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흔히 수필을 작성할때도 이런 깊이와 넓이가 더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매주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생각의 밀도를 더해가는 시간이기도 하고 삶의 향연이 가능한 성인들에게는 이런 나눔과 사유의 시간이 더없이 즐겁고 재미있기는 한데, 한편 고등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할 경우 요즘 학생들이 이러한 주제와 나눔의 방식들에 과연 관심을 갖고는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네요. 어쩌면 우리같이 생각하는 어른들이 개념을 만들어주고 사고를 펼쳐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할 일인가도 싶은데, 실제 이러한 수업을 학생들은 어떻게 느낄지 조금은 더 언급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늘 특별히 좋았던 부분은 감사와 신의 부분에 있어서 상대에게 배려나 환대를 할때 상호작용이 있어야 지속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관계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부분이었어요. 감사하는 마음이나 배려, 성숙한 사회의 속성이라 할 수 있는 환대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당연시 여기고 오히려 그러한 것을 악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선을 긋는 기준은 각자의 감각과 가치관대로 해야하는 걸까요? - 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