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0년 12월 03일 (목요일 이른 10시-1시)

 

 수업주제 :  현실인식 어떻게 할 것인가?

 

 길잡이 샘 :  박형만 선생님

----------------------------------------------------------<수업 소감문>--------------------------------------------------------

코끼리는 생각하지마는 미국의 인지과학자 조지 페이코프가 미국 정치에서 진보주의가 왜 보수주의에게 패배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프레임 구축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하나의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보수주의자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프레임을 구축하는지에 관해 말해준다. 프레임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말이지만 이 프레임이 얼마나 정교하고 치밀하게 만들어지며 한번 만들어진 프레임이 가지는 구속적 성격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다. 프레임은 나의 경험과 나의 관점에서 내가 만들어 내었거나 아니면 내가 속해 있는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보편적인 틀 정도로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도 프레임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 모든 것이 정치의 영역에서 바라볼 수 있고 또 그 안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 수업이었다. 더불어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에서 나온 사례들을 대한민국의 사례와 비교, 고민하고 선생님들의 의견을 나누며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이현*

 

이제 막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입문한 사람으로서 흥미로운 시간이었네요. 사회이슈가 되는 것들과 세상 돌아가는 것에 겉돈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정치에 대한 개념이 하나도 없는 까닭이었던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해당도서 ‘코끼리를 생각하지마’를 통한 TEXT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토론들을 통해 보수세력의 프레임을 구성해가고 있었던 것에서부터 현대 사회이슈들로까지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주변세계와의 접점을 만들고 관심을 갖게 되고 현대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일들과 하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제 9시 뉴스를 시청하면서 사건의 이면적인 것까지 보려는 힘이 벌써 생기는 것.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 유*정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그러면 코끼리가 생각나는 이 프레임에서 우리가 자유롭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보수와 진보라는것이 단순히 정치적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보와 보수라는것은 정치뿐 아니라 사회,문화  그리고 우리의 삶 그 자체에 뿌리내리고 있는 것들이었다. 내가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내내 나는 이중개념의 소유자로 살아오지 않았나 하고 되돌아보게되었다.  또한 내 삶에 확고한 가치관의 확립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되었다.

내가 진실을 알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익숙한 프레임대로 받아들이고 진실은 튕겨나간다는 걸 잊지말아야겠다. 그리고 어떤 문제에 있어서도 도덕적 가치가 우선한다는 걸 잊지말아야겠다. 그 도덕적 가치란 측은지심과 수오지심이라 생각한다. 선생님 말씀대로 진정한 진보주의자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손 내밀어 줄 주 아는 사람이며,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라는걸 기억하고 실천하며 살아가야 겠다 - 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