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 날 : 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이른 10시-1시)

 

 수업주제 :  현실인식 어떻게 할 것인가?

 

 길잡이 샘 :  박형만 선생님

----------------------------------------------------------<수업 소감문>--------------------------------------------------------

  개인적으로는 고등논술에서 다루는 주제들과 논의되는 쟁점들이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코끼리의 은유부분에서도 이라크전쟁을 비롯하여 이라크침공과 이에 대한 노암촘스키의 대외정책, 현대사의 갈등구조이해와 현대사회의 상징적인 검찰 권력수호자로 자리매김하는 검찰과 윤석열 징계위원회, 트럼프와 바이든과의 관계 등 국가의 정치뿐 아니라 전세계의 정치상황들과 국제정치감각들에 대한 스케치들도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비롯한 복지정책들이 북유럽, 서유럽에 끼치는 정치적 영향까지도. 2019 성균관대논술기출문제였던 공공주택임재주택 중산층 아파트 단지 내에 포함 또는 분리 등 세계와 우리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실제 대학의 논술문제로까지 연결되는 부분까지 이루어지는 점 또한 지적 만족감을 갖게 하는 수업입니다
   그러나 제 자신에게 아쉬운점은 코끼리의 저자가 이야기한대로 정치의 언어적, 개념적 쟁점을 분석하되, 가능한 한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상 공부가 필요하고 축적되고 전제하고 있어야 할 지식들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똑똑히 알고 말할 수 있을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하는데요. 씁쓸함과 평생 풀어야 할 과제로 남는 것 같습니다.  -유미*
 
지금껏 수업한 책중에서 저에게 가장 어려운 책이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얕은 지식으로는 이책을 이해는 커녕 읽어내는것자체도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도 선생님께서 도입전 에 책의 대략적 주요문장들과 배울목표에대해 설명해주시니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었습니다. 이책을 혼자 읽는다면 완독하지 못했을것입니다. 이런 어려운책도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면서 접하다보면 저의 독해력이 조금이나마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 이효*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요즈음 아이 둘 키우면서 살고 있는 나는  너무 자주 스스로에게 묻곤합니다  " 이렇게 사는게 맞을까? "  "어떻게 살아야 하나?"  " 이 상황은 뭐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죠  그리고 적어도 내가 살아왔던 세상을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배움의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배워서 제대로 알아야 내가 사는 사회를 바로 볼 수 있는 힘도 생기고  그 힘으로 건강한  시민으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 수 있겠죠  그리고 그 건강한 사회를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었어요  
저의 가물가물한 기억에  깨어있는 시민으로 살려면 늘 책을 가까이 하라고  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분도 역시 늘 책을 가까이 하셨다죠  저는  솔직히  고등논술 커리큘럼이  제게는  조금 벅찬듯도 하지만 샘들과 함께  차근차근 읽고 토론하는 가운데  어느덧  큰산  하나를 넘을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확신에 벌써 뿌듯합니다   그리고 50대 아줌마가  쉽게 접할 수 없는 텍스트들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도  일단 뿌듯하구요  살면서  접하는 사회문제, 삶의 문제에서  고민하다가  이러한  공부 시간을 통해  고민해소와  안목을 갖게되는것 같기두 하구요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책을 붙들고  씨름을 합니다 ^^  
※ 대면 수업때  늘 그랬던것처럼  썼었던  "수업소감문"을 이렇게 종이가 아닌  화면에 쓰려니 왜그런지 잘 써지질 않게 되더라구요  익숙하지 않아서였으리라 생각해요  앞으로는 화면에도 익숙해져야 겠다고 생각합니다 ^^ - 김은*
 
고등논술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하려고 보니 일정이 살짝 어긋났습니다. 이번에 김은옥 선생님도 신청하신다고하여 덩달아 용기가 생겼는데요. 늦게 참여함에도 "환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장소,환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내용들과 수많은 사례들이 있어서 흥미로웠지만 정리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책 내용에 들어가기 전에 전반적인  배경설명과 서평 그리고 논쟁점 등을 체크해주셔서 인간, 사람, 환대 등의 개념들이 익숙해졌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사용한 개념들을 이해할 때 현재 우리의 상황에 빗대어서 생각해보아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를 사례로 설명하시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 읽기에 급급했던 지난 날을 반성합니다.  해오름 수업은 팽팽한 긴장감이 압권인데요. 비대면이라고 하더라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수업이라 더 매력적입니다. 다음 수업도 기다려집니다. -오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