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강 수업 정리 2020923일 물날

주 제 –  하브루타 독서토론 , 용기 없는 일주일 작품 독해 하기

          - 인물 소개서, 사건 흐름 정리, 세바시 등

길잡이 : 박형만 (해오름 으뜸일꾼)


구름은 있지만 가을 하늘이 틀림없습니다. 책상 위에 놓인 '용기없는 일주일'이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도로에 용기가 쓰러져 있는데 아이들은 이어폰을 꽂고 휴대폰만 들여다봅니다. 그런아이들의 면면을 인물소개하기를 통해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던 인물에 대해서도 그 존재 의미가 큼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의 관점에서 쓴 사건일지들은 아이의 역사를 알게 해주고 아이들간의 관계도 명확하게 드러나게 해주었습니다.

'세바시'는 선생님들의 삶의 호흡을 책 속에서 쉬게 해줘 막혔던 숨을 트이게 해준듯합니다. 먹먹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요.

책이라는 깊은 바다 속으로 들어가 잠수를 하고 뭍에선 보지 못했던 진귀한 생물들을 만나고 온 느낌입니다.

오늘 수업도 책과 현실을 넘나들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가위가 예년같지는 않겠지만 빈 마음 없이 보름달처럼 가득 차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유은*-



   감동 가득한 세바시 강의를 들은 듯합니다.                 

수업이 끝나고도 잠시 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처음 1강 수업을 시작할 때는 화상을 통한 수업의 한계가 있을까 걱정되었는데 

오히려 한 분 한 분께 집중하고 귀 기울일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은 느낌입니다...                                   

 용기 없는 일주일은 우리 삶 군데군데 숨겨져 있을 테지만 그 시간들을 만날 때마다

오늘의 수업과 마음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생각을 할 때, 말을 할 때, 들을 때에 소통하는 열 가지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더 넒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저를 기대해 볼 수 도 있겠지요.                                                          

선생님들~  모두 크고 둥근 보름달처럼 마음은 넉넉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 뵐게요^^  -문송*-



소통의 부재. 참 얼마나 어떻게 소통해야 소통했다 할까요. 베르베르씨가 노력을 포기하지 말자도 아니고 포기하면 안된다고 하니....소통을 포기않겠습니다.

정의란, 불의를 행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방관하지 않는 것이라..고 하니 정말 한계없는 또 하나의 요구 같았습니다. 어찌됐든 11강을 지나며 발문하는 즐거움이 생긴 듯 합니다. 뭐든간에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질서의 수용이 부담스럽지 않고 또 책을 읽을 때 이 작가님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셨을꼬 하는 마음으로 책이 펼쳐지니 참 그간 수업을 통해 얻은 게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38인의 목격자. 문밖의 비명실험들을 보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왜 바로 나가지 못하는 이유를 들어 내 자신을 얼마나 해부해봤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들더라도 학생들과 이렇게 수업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싶어졌고 깊이는 학습자에 맞추더라도 형식은 모든 학습자에게 용의할 것 같은 강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넉넉한 쉼이 될 법한 한가위입니다. 즐거운 가을 맞으십시요.   -김정*-



ㅡ 책을 세 번 읽고 깊이 들여다보기를 반복하면서 인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쟁점에 대해 다각도로 보는 눈이 커지는 놀라운 경험이 참 재미집니다.

ㅡ아주 간만에 수업을 하면서 머리가 아프도록 눈물을 흘려봤네요..
책과 깊이 소통한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다른 책을 만난 경험이 참 좋았습니다~~^^

ㅡ인물소개서를 작성하고 샘들의 인물소개서를 보면서 하나라도 백개인 사과처럼 같은 인물을 다각도로 느끼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더더더더 책읽기가 재미집니다~~^^♡♡♡♡  -김은*-



용기없는 일주일 동안 자신들의 용기를 찾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대견스럽고,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잘못한 사람이 사과를 할 때만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속의 아이들을 보며 진정한 자신과의 모습을 대면하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기를 내었을 때 한뼘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쩌면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도 혼자 떠나지 않고 3명만 함께 모였다면 용기 문제를 해결했다면, 그렇게 오멜라스를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번 추석은 용기 내어 평화롭게 잘 보내려합니다.
 선생님과 도반님들 모두 평안한 추석 보내세요. ^^  -조세*-



용기 없는 일주일을 정리하면서 읽느라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리고 사건일지를 쓰면서 더 꼼꼼하게 다시 읽고 다시 요모조모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 반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나 또한 방관자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끔찍했습니다
그리고 수업 안에서도 아이들과  골고루 애정있게 소통하는 선생님인가 돌아보게도 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다시 노력해야겠다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세바시는 감동이었습니다
글을 쓰시면서 얼마나 많이 생각을 하셨을지 짐작이 갔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쓴다면 어떤 경험을 썼을지 고민해보게 되었구요

오늘 수업에서는 무엇보다 함께 나누는 것이 값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경험을 통해 저의 삶도 돌아보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를 대할 때도 소통을 포기하지 않기를 다짐했습니다

풍성한 추석 되셔요^^  -장선*-



용기없는 일주일을 꼼꼼히 읽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습니다. 사건 일지 정리를 하고 도반선생님들의 과제를 보며 책을 좀 입체적으로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세바시는 감동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저의 삶도 돌아보고 앞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할까 고민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선생님들과 함께 할 남은 수업이 더 기대되는 그런 수업이었습니다.
다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수업시간에 뵈어요~~~~  -허귀*-



늦게 합류를 해서 세바시란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눈물이 주륵주륵~ 담백하고도 진심어린 글들에 감동 받았습니다.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시간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용기없는 일주일은 읽을 때는 몰랐던 인물들의 비중과 역할에 대해 곰곰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소설의 인물을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해 고민이 되는 지점이었지요. 특히 주인공이 아닌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보는 사건의 관점을 의미있게 보았습니다.
습관적으로 주인공의 입장에서만 스토리를 이해했는데 다양한 등장인물의 입장을 보니 입체적 시각이 형성되네요.

매 활동이 다 색다른 경험을 주어 깊은 이해를 하는 심미적 독서의 흐름을 따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함께 공부하게 되어 참 좋습니다.

한가위 명절 모두 행복하게 보내세요. -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