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강 수업정리
배움날 : 2020년 10월 7일 물날 이른 10시~ 1시  11명 참석
주  제 : 방관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 하브루타 독서토론 구성단계별 질문하기 '용기 없는 일주일'
길잡이 : 박형만 (해오름 으뜸일꾼)

수업소감문 *****************************************************************

선생님 덕분에 상하좌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여깁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영양분으로 열매 잘 맺는 나무가 되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주면 더 큰 행복이 될 것같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처음 강의를 들으면서 설렜던 기억이 또렷합니다. 1강부터 12강까지 강의 자료를 촤르르 펼쳤더니 그간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배움에 앞서는 글에 매료됐고 박노해의 시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석가모니의 무재칠시에 감탄하며 보시가 물질만 가지고 행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독후감상문을 한 편의 작품으로 쓰기위해 고군분투했고 발문의 원칙을 지키며 가치있는 발문을 발굴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기울였던 시간이었습니다.아직도 많이 부족해 더 많이 걸어야겠지만 첫 걸음에서 두어걸음 더 걸었다싶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생합니다. "교육 철학의 모토는 아이들에게 좌절감 안겨주기가 아니라 자신감과 동기 부여, 존중과 인정이 확인되는 수업이어야 한다는 것. 마음 속에 늘 새겨두겠습니다.
하브루타 토론을 하면서 사실, 심화, 적용, 종합질문에 대해 재차 풀어내 주셔서 질문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졌습니다. 단계별 질문이 독해의 깊이를 더해주고 한 사람의 지성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딜레마를 풀어주는 해법이 된다는 것. 이 모든 과정이 결국 나와 남을 알아가는 공부이자, 세계를 폭 넓게 보는 힘을 기르는 공부로 향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3개월의 공부가 녹록하지는 않았지만 원동력삼아 앞으로의 3개월도 꾀부리지 않고 가보려고 합니다. 쌩뚱맞지만, 국내 최고령 현역의사 한원주님께서 세 마디를 남기고 5일 소천했다고 합니다. "힘내", "가을이다","사랑해" 수고들 많으셨습니다.힘내시길 바랍니다.^^* - 유은*

발문의 형식을 비로소 이해를 너머 체득하게 된 것 같은데 마직막 수업이었네요. 매주 읽어내야 했던 독서량에 중도하차를 고민하게 될 까봐 미리미리 책을 읽어내며 나름 성실하게 채웠던 시간들이기도 했습니다. 독서가 아니더라도 생각하는 삶을 사니 성찰이야 문제겠어 했지만 그것을 타자와 나누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에 익숙해 지기까지는 정말 뇌에 쥐나는 과정이었습니다. 머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하는 과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내 삶만 해결하면 됐던 독서가 학습자를 위한 수업을 준비하며 전방위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는 범위에 새삼 놀라웠고 의도한 것이 이게 아니었는데 하면서도 멈출 수 없었던 성찰과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선생님이 전해주신 교육의 지향성, 그리고 수업의 철학을 들으며 학습자와의 수업 후 한결같지 못한 내 기분의 원인도 찾을 수 있어서 재빈의 반성을 과소평가했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 . 끝없는 항해의 운명을 받아들이며 일희일비 하지 않고 정진하는 삶에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감히 드려봅니다. 평안과 동행하는 선생님의삶 저도 기원합니다. - 우상의 눈물 자료도 감사합니다. 미리 읽어뒀었거든요...^^'  오늘은 화이팅 만땅인 날이네요. 편안한밤 되셔요~~~ - 김정*

올해 시작은 수술로 시작해서 코로나를 만나고 오랜시간 준비했던 여행을 마지막에 포기하는 등 좋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덕에 일도 계획했던 대로 잘 풀리지않아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하던 중에 이 수업을 만났습니다. 12강 오는 동안 힘들고 내가 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거 아냐라는 고민을 이억오천번 정도 하였는데 회차를 거듭할 수록 그런 생각보다는 좋은 도반 선생님들의 많은 생각을 듣는 것과 박형만 선생님의 좋은 말씀 듣는게 좋아서 힘들어도 끝까지 가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항상 목표를 정하면 그것만 보고 달리는 데 생각을 더 넓게 하게되는 저를 볼 때마다 올해 한 일 중 ‘해오름’을 만난게 제일 잘한 일이라 확신을 하게됩니다. ^^ 
지난 12번의 수업도 너무 좋았고 앞으로 남은 12번의 수업도 기대됩니다.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것은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변한 저의 모습입니다. - 허귀*

대학 3학년  때 과학생회 이름을 배남주학생회라고 불렀었어요. 그래서 배남주 책자를 봤을 때 함박웃음꽃을 피웠드랬습니다.  그리고 요거이 뭐지하고 궁금해하다  해오름과 올해 직접  접속하게 됐는데 올해 최고의 선택 중 하나였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아이들과  책을 어떻게 만나게 하면 좋은지, 책을 내 인생과 찰떡같이 결합시키려면 어떤 질문과 답을 갖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선생님 덕분에 열심히 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조만간에  강의로  뵙도록 하것습니다~~^^ - 김은*

코로나로 연기되고 또 연기되고, 참 오랜 시간 기다렸다 만나 더 반가운 강의였습니다. 길고도 긴 기다림 덕이었을까요? 박형만 선생님의 강의는 가뭄의 단비같았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나누면서 늘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많았는데, 조금씩 해소가 되었고,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셨습니다. 
먼저, 선생님이 아니셨다면, 그리고 혼자였다면 도저히 읽을 용기조차 생기지 않았을 것 같은 <앵무새 죽이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와~ 500페이지도 읽을 수 있고, 또 읽혀보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 아이들과 어떻게 세밀하게 읽을지 다양한 방법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선생님 수업 이후에 아이들과 1인칭으로 소개글 쓰기, 인물 소개하기, 6하 원칙으로 사건 개요서 작성하기를 많이 해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훨씬 더 몰입해서 잘 읽고, 쓰는 것 같아요.^^ 
숙제의 고난^^ 속에서 아이들처럼 긴장감도 느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 중 하브루타를 실제로 해본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다가 한 번씩 아이들과 하브루타를 해보다가 스스로 자신이 없다보니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맺곤 했거든요. 선생님들과 함께해보니 사고가 진짜 무한 확장 가능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형만 선생님의 강의는 제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수업이었어요. 저 역시 아이들에게 좌절감이 아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교육자가 되어야한다!”가르침 늘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그 동안 엄청 엄청 감사했습니다. 건강하시고요. 또 뵙겠습니다 - 조문* 

제시문의 토대에서 학생이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을 함으로써 성취감과 책에 대한 흥미를 부여하고 거기서 출발해 주제의식으로 길을 찾아가는 하브루타 수업의 매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환대하고 장소를 안내하면서 상호인정,배려를 통해 공존의 장이 열릴 수 있는 수업 시간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뜁니다...말씀하신 김현경 님의 책을 꼭 읽어보겠습니다 
제가 해오름을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배워서 남 주자>라는 얇은 책자를 만나면서입니다 독특한 제목이 신기했지요^^ 하지만 선생님과의 수업을 통해서 이젠 그 말이 제 수업의 큰 지침이 되었습니다  수업의 시작에서 언급하셨던 독서교육의 교육적 철학과 책임에 대한 말씀도 보석처럼 잘 간직하겠니다 ~ 감사합니다 선생님 ^^ - 문송*

선생님 수업을 들어서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늦게 합류하여 아쉬운 마음 감출수가 없네요. 수업 내용에 많은 철학적인 부분이 있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더 성장시켜 뿌리 내리는 생각들 만들어 갈게요.  환절기가 되니 늘 건강하고 마음 따뜻한 날들 되세요 - 박은*

선생님 마지막 시간인데 인사도 제대로 못드려 죄송합니다. 함께 배우는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아낌없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배워서 남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조세*

선생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가르쳐주신 내용 더 들여다보고 성찰하며 성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계절에 더욱 건강하시고 마음 평안하시길 빕니다~^^ - 최미*

초반에 강의를 들을 때 너무나 분주한 일상 속에서 듣는 거라 부담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매회 수업을 들으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것은 수업에 적용하고 다시 새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깨우치기도 했고 발문하기를 하면서 책에 대해서 다양한 접근을 하는 법을 더 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문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과제를 한다는 것이 많이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과제가 있었기에 더 긴장하고 더 많이 생각하게 되어 좋았어요

후반부 하브루타 토론을 하면서 하브루타에 대해 더 관심이 커져서 따로 더 공부할 계획입니다

역시 배움은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선생님과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