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과정
특강 강의 나눔터
독해력 근육 키우기 교사과정 1강
여는 날 : 2019. 1. 11. 금
수업주제 : 깊고, 넓게, 세밀하게 읽기
길잡이 선생님 : 박형만(해오름 으뜸일꾼)
정리 : 이경아
1. 배움에 앞서 힘을 얻는 시
Q. 맹자는 어떤 질문을 받고 아래와 같은 말을 한 것일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데도 친근해지지 아니하면 인자함을 반성하고 다른 사람을 다스려 다스려지지 아니하면 자신의 지혜를 반성하고, 다른 사람에게 예의를 차렸는데도 답례를 하지 아니하면 자신의 경의를 반성하라. 행위가 기대했던 것을 얻지 못한 사람은 모두 돌이켜 자기 자신에서서 원인을 찾으라. 자기 자신이 올바르면 천하가 이에 돌아온다. -맹자 『反求藷己章第四』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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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근’, ‘인자함’, ‘지혜’, ‘예의’, ‘경의’, ‘자기 자신이 올바르면 천하가 이에 돌아온다.’... 등의 의미 파악하기
- ‘사랑’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사람이 ‘사랑’에 대해서 논할 수 있을까?
- 독해는 추상적인 것을 구체(서사가 있고 맥락이 있는)로, 구체를 단순한 추상으로 바꾸는 것
↳ 독해에 있어서 ‘개념이해’가 최우선 되어야 한다.
↳ 모든 글은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이다.
2. 가용성 휴리스틱과 대표성 휴리스틱에서 벗어나기
Q. 독해를 함에 있어서 방해 요인은 무엇인가?
- 빠른 생각 Heuristics에서 벗어나기 : 어림짐작한 판단이나 대충 내린 결론을 ‘휴리스틱’이라 함.
- 휴리스틱의 유형
① 대표성 휴리스틱: 특정 상황을 판단할 때 실제 확률과는 무관하게 대상이 내포하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나 속성을 갖고 판단하는 오류를 말함
예) 군인출신이기 때문에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판단하는 것.
② 가용성 휴리스틱: 무언가를 판단할 때,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상황 혹은 자료들만을 갖고 판단하는 것을 말
예) 교통사고의 원인을 일부 경험한 사건, 상황만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
↳ 휴리스틱은 사용자에 의해 쉽게 변형될 수 있기에 인지적 편향(내재된 고정관념)에 의해 오류가 발생한다. 우리의 고정관념에 따라 선택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해석하는(확증편향)을 지양해야한다. 휴리스틱은 책을 읽을 때에도 작용하므로 항상 경계할 필요가 있다.
3. 어휘와 문장의 다변성 및 함의성 찾아 읽기
Q. 어휘와 문장의 다변성 및 함의성을 찾아 읽기란?
- 제노비스 신드롬, 감시자 효과, 스티그마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이 네 개의 개념을 함께 연결하여 이해하자
| 스티그마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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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노비스 신드롬(방관자 효과) | ←-------→ | 감시자 효과(호손 효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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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 효과 |
- 종이 한 장을 보고 그냥 종이라고 보는 것은 1차원적 독해이다. 종이 안에 들어있는 햇빛과 물, 구름, 바람 등(함의적)을 읽어낼 수 있는 입체적, 심층적 독해를 해야 한다.
한 장의 종이가, 종이가 아닌 여러 요소들의 결합된 결과이듯이, 개인 또한 비개인적인 요소로 만들어졌습니다. 만일 당신이 시인이라면 이 종이 안에 구름이 떠 있는 것을 볼 것입니다.
-틱낫한 『평화로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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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휘와 문장의 다변성 및 함의성을 찾으려면? - 질문하며 읽어야 한다.
Q. 같은 내용을 읽고도 독해력이 다른 이유는?
- 독자의 책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
: ‘길을 찾아 나선 자에게만 그 길은 나를 향해 마주 걸어온다.’라고 했듯이 독해함에 있어서 책에 대한 간절함, 애정, 궁금증, 갈증 등이 있어서 읽고 싶고, 읽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 초등과정에서는 책을 읽어오라고 하지 말고 교사가 이야기를 들려주어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의 독서저량이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으로 쌓여서 독서에 흥미를 잃지 않는다.
4. 다음 강의 안내
- 과제는 없으나 3강을 위해 미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서문 ‘뫼비우스의 띠’ 중심으로 3번 이상 읽어올 것
이경아샘의 논리 정연한 수업 정리,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