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 강의 나눔터
전쟁에 대한 끔찍함과 참상은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나로서는 피상적으로 알고 있지만 늘 이러한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절대로 겪지 말아야 할 일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전쟁의 참상과 생명의 존엄성, 인권에 대해 조금 특이하게 전달해 준 작가 커트 보니것이 대단함을 느꼈다 - 김은*
색다른 구성의 반전소설로 소개받고 읽은 <제5도살장>은 혼자 읽었을 때는 반미 소설로 느껴졌다. 강의를 듣고 나니 작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고 다른 선생님들의 말씀을 통해 확실하고 명징한 '반전소설'임을 알게 되었다. 권력에 휩싸인 자들이 일으키는 전쟁에 강렬하게 반대하게 된다. 잔인한 묘사가 거의 없는 소설을 통해 반전, 반독재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 작가 커트 보니것, 그리고 그 인식을 전달해주신 고정미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 김문*
끔찍한 경험을 한 빌리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외계행성을 만들어내고 시간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존재하지 못할 때 얼마나 비인간적이 되는가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작가는 자신을 빌리와는 다른 존재로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한다. 우리에게도 상존하는 전쟁의 공포를 빌리를 통해 볼 수 있었다 - 서옥*
제5도살장. 전쟁과 폭력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전달하는 도서이다. 일상의 폭력에서 벗어나 인간의 자유의지를 되찾고 싶다 - 김주*
'뭐 그런거지'를 통해 죽음과 전쟁의 참혹함을 냉소적으로 바라본다고 했지만 그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시선과 무기력함을 비판하고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책인데 선생님들의 말씀과 이번 수업으로 좋은 작품을 더 깊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 위정*